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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6.25전쟁 참전국 에티오피아‘보은외교’
2014년‘평화의 동전밭’조성…에티오피아 돕기 나서
티조 지역에 초등학교 건립…칠곡평화마을 조성해
칠곡군의 아라토 지역‘새마을 세계화 사업’본궤도
67년전 은혜에 보답…2020년까지 새마을 조직 육성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11월 07일(화) 15:44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군은 새마을세계화재단, 월드비전과 손잡고 아프리카 유일의 참전국인 에티오피아 지원에 나섰다.

지난달 29일 백선기 칠곡군수, 조기석 군의회 의장, 김학희 군의원, 김성란 교육지원청장 등 15명은 일주일의 일정으로 에티오피아로 출국했다.

칠곡군은 이번 방문을 통해 대한민국을 가난에서 구한 새마을 운동을 전수하고 지역개발과 주민역량강화에 나섰다.

칠곡군은 지난 2014년 지역의 대표축제인 낙동강 세계평화문화대축전에‘평화의 동전밭’을 조성하고 에티오피아 돕기에 나섰다.

2015년 8월부터 코흘리개 어린아이부터 백발의 노인까지 디겔루나 티조 지역에 칠곡평화마을 조성에 동참했다.

이를 통해 칠곡군은 티조 지역에 초등학교를 건립하고 칠곡평화마을을 조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칠곡군의‘에티오피아 칠곡평화마을 조성’정책은 지난 2월‘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에 이름을 올리며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에티오피아 젊은이의 고귀한 희생은 새마을 운동의 씨앗이 되어 대한민국은 가난을 극복하고 세계 10대 경제대국이 되었다”며 “67년전 은혜에 보답하고자 2020년까지 새마을 조직을 육성하고 생활환경 개선과 소득증대사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난달 31일 에티오피아 티그라이주에서 아라토 마을회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 경서신문
아라토 마을회관 준공식


에티오피아를 방문한 백선기 칠곡군수 비롯한 칠곡군 방문단은 지난달 31일 에티오피아 티그라이주에서‘아라토 마을회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칠곡군 방문단이 마을에 도착하자 주민 1500여명은 태극기와 새마을 기를 들고 도열해 춤과 노래로 환영했다. 아라토 세마 초등학교는 단축수업까지 하며 환영 인파에 합류했
다.

이날 준공식은 칠곡군 마크가 찍힌 도복을 입은 티그라이주 학생의 화려한 태권도 시범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백 군수, 조기석 군의장, 에티오피아 2번째 명문대학인 메켈레대학교 큰데야 총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큰데야 메켈레 대학교 총장은“많은 국가들이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지만 무엇보다 주민들의 의식개혁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며 “새마을운동이 에티오피아 국민에게 그러한 정신과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바이 웰두 티그라이 주지사는“금액을 떠나 칠곡군을 통해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배우고 싶다”며“칠곡군과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 군수는“아라토 마을에서 2020년까지 새마을 조직을 육성하고 생활환경개선과 소득증대사업을 실시해 자립의 기반의 마련할 계획이다”며“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만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마을회관의 준공으로 새마을 위원회, 청년회, 부녀회 등의 새마을 조직과 영농조합 결성이 가능해져 2016년 시작된 칠곡군의 아라토 지역‘새마을 세계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아라토 뿐만 아니라 아라토를 관할하는 티그라이주 지역 전체가 칠곡군 방문단에 대한 그들만의 방식으로 그들이 할 수 최대한의 예우를 보임으로써 이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 티그라이주 주민은 아라토 마을회관의 준공을 지역의 큰 축제로 승화시켰다.

↑↑ 지난달 31일 칠곡군은 티그라이주와‘티그라이주 지역개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경서신문
티그라이주 지역개발 협력


보은외교를 위해 에티오피아를 방문한 칠곡군은 티그라이주와 지난달 31일 메켈레 지역 플라넷 호텔에서‘티그라이주 지역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티그라이주 메켈레 지역에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 등 지역개발에 긴밀히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칠곡군은 조성 기간 중 사업비를 지원하고 새마을 운동 정신 함양 등 주민의식 개혁과 마을회관, 관개수로 개선 등 생활 환경개선과 주민소득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티그라이주는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에 따른 법적 행정적 제도장치를 적극 지원하며 봉사단원 등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안전 조치를 강구하기로 합의했다.

또 양 기관은 새마을 시범마을뿐만 아니라 자매결연 등의 교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다
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인구 800만의 티그라이주는 에티오피아의 8개 주 가운데 하나로 물라투 테쇼메 에티오피아 현 대통령도 이 지역 출신이다.

아바이 웰두 주지사를 비롯한 티그라이주 주민은 과거 에티오피아 공산정부에 맞서 자유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무장투쟁을 전개했다.

양 지역은 공산주의의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지역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이번 MOU 체결의 의미가 남다르다.

↑↑ 지난 2일 에티오피아 디겔루나 티조 지역을 방문한 칠곡군방문단은 칠곡군민의 사랑을 전달했다.
ⓒ 경서신문
에티오피아에 희망 심다


백선기 군수, 조기석 군의장, 김학희 군의원, 김성란 교육장을 비롯한 칠곡군 방문단 15명은 지난 2일 에티오피아 디겔루나 티조 지역을 방문하고 칠곡군민의 사랑을 전달했다.

먼저 칠곡군 방문단은 디겔루나 티조 워레다에 위치한 사구레 초등학교를 방문해 칠곡군 유치원과 초등학생 5천여 명의 성금으로 만들어진 도서관 준공식을 가졌다.

또 왜관초등학교 학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만든 걱정을 사라지게 한다는‘걱정인형’과‘사회
적협동조합 동화나무’가 준비한 색안경, 캐치볼, 제기 등의 장난감도 전달했다.

이날 백 군수는 사구레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직접 걱정 인형을 옷에 달아주고 아이들과 함께 한국의 전통 민속놀이인 제기차기를 선보이며 사용법도 전수했다.

이어 칠곡군 방문단은 순심연합총동창회의 성금으로 만들어진 식수 저장시설의 준공식을 가지고 물탱크에 연결된 마을 수도시설을 통해 주민들이 양질의 식수를 활용하는 것을 확인했다.

칠곡군은 지난 2015년부터 코흘리게 어린이부터 백발의 노인까지 657명이 동참해 매월 최대 1천260만원을 모아 디겔루나 티조 지역에 초등학교 2개, 식수저장소 2개, 마을 수도 9개 등을 마련했다.

또 각종 단체와 기업뿐 아니라 장애인, 기초 수급자, 한센인 마을 주민도 자신보다 어려운 디겔루나 티조 주민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백 군수는“6.25전쟁 당시 에티오피아 병사들은 월급으로 부대안에 보육원을 만들고 두려움에 떠는 한국의 전쟁 고아들을 돌봤다”며“호국평화의 도시 칠곡군이 에티오피아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지켜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칠곡군민은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메마른 티조에 희망을 심고 있다”고 말했다.
경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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