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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 곽 군수 집중 견제?
고령군수 예상후보자들 잇따른 견제 발언 눈길
타 후보자 네거티브 전략에 곽 군수 대응 관심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17년 09월 27일(수)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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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 고령군수 후보자들에 대한 추석 민심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고령군수 예상후보자들의 곽용환 현 군수에 대한 집중 견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같은 예상후보자들의 집중 견제에 포문을 연 사람은 가장 먼저 내년 군수출마를 염두에 두고 움직였던 J씨다. J씨는 각종 행사장 등에서 지방선거 공천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친분을 내세우며 자신의 공천을 자신하는 발언을 거듭해 곽 군수를 자극했다. J씨의 이 같은 행보로 인해 한 때 곽 군수와 이완영 국회의원과의 불화설까지 불거지는 등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어 또 다른 한 예상후보자는 곽 군수의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설을 퍼뜨리면서 곽 군수에게 견제구를 던졌다. 특히 이 같은 소문과 관련 곽 군수는 여러 명의 지역민들이 모인 자리에서 소문을 퍼뜨린 후보자에 대해 다소 과격한 표현까지 동원해가며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따른 한 예상후보자는 곽 군수의 공식업무 외 행보에 공무원을 대동한 것을 문제삼았다.
이 예상후보자는 “공식업무도 아니고 사실상 선거운동 성격인 이른 아침 주민 관광 환송자리에 비서와 운전기사까지 대동하는 것이 옳은 것이냐”고 꼬집었다.
이처럼 예상후보자들이 곽 군수에 대해 집중 견제 행보를 보이는 것은 현직 프리미엄을 업은 곽 군수가 타 후보자들에 비해 경쟁력이 앞선다는 판단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와 관련 지역 소식에 밝은 한 주민은 “현직 군수의 경우 재임기간 행보 자체가 자연스러운 선거운동이 되기 때문에 타 후보자들은 그만큼 불리한 입장에서 출발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선거가 다가올수록 곽 군수에 대한 집중 견제가 더욱 가중될 것이며, 네거티브 전략도 잦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예상후보자들의 집중 견제 행보에 대한 곽 군수의 대응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예상후보자들의 견제 행보에 곽 군수가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가능성이 낮기는 하지만 곽 군수가 내년 지방선거에 불출마할 경우 현재 군수선거 예상후보자들 이외 제3의 후보자들의 출마선언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가야읍의 주민 A씨는 “만에 하나 곽 군수가 불출마할 경우 내년 고령군수 선거는 제로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후보자들이 우후죽순으로 난립할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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