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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폭염 견디니“올해도 풍년”
칠곡·성주군 올해 첫 벼베기
칠곡 기산면 영리 김종기 氏
성주 대가면 칠봉리 배기성 氏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08월 29일(화)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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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혹독한 가뭄과 폭염을 견디고 누렇게 익어가는 칠곡군 기산면 영리 김종기 씨 논에서 올해 첫 벼베기가 실시됐다. | ⓒ 경서신문 | | 칠곡·성주군에서 올해 첫 벼베기가 각각 실시됐다.
칠곡군은 지난 16일 기산면 영리에서 백선기 칠곡군수를 비롯해 주민과 농협직원 등 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첫 벼베기를 실시했다.
이날 수확한 벼는 쌀전업농인 금종쌀 김종기(68) 대표의 논 1㏊에 조생종 황금벼로 일반농가보다 40일 정도 빨리 수확했다.
특히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해 밥맛이 좋고 친환경 인증을 받아 시중가격보다 4만원 이상 높은 80kg가마당 약 24만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최근 쌀소비 감소와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경영비 절감 생력재배 기술의 지속적 보급과 판매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성주군에서는 지난 24일 대가면 칠봉리 배기성(56) 씨 농가에서 실시됐다. 이 자리에는 임옥자 대가면장이 영농현장을 방문해 올해 첫 벼 수확의 기쁨을 함께했다.
이날 수확한 벼는 지난 4월29일 모내기를 실시한 후 100여일 만에 수확의 결실을 맺었다. 품종은 미질이 좋고 밥 맛이 좋은 쌀로 평가받는 고시히까리로 이날 약1만3000㎡ 정도를 조기 수확했다.
배기성씨는 “고시히까리 품종은 원래 9월 초순 경 수확을 하지만 멧돼지 등 야생동물들의 피해를 받기 전에 조기 수확함으로써 품질 좋은 햅쌀을 생산하기 위해 조기 수확했다”고 밝혔다.
임옥자 대가면장은 “긴 폭염과 가뭄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농가가 많은 노력을 기울인 덕에 수확의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 안정적인 영농현장을 이루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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