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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판 위의 최고 승자 가린다
고령군씨름왕 선발 및 협회장기 씨름한마당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07월 26일(수)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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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체육회(회장 곽용환 고령군수)와 고령군씨름협회(이태춘 협회장)는 지난 14일 오전 10시부터 대가야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2017 고령군씨름왕선발 및 협회장기 씨름한마당대회’를 개최했다.
7월 중순의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경기를 펼쳤고, 관중들은 우리나라 전통 문화인 민속씨름의 묘미를 만끽하는 하루가 됐다.
이번 대회에는 이태현 전 천하장사와 백승일 전 천하장사, 모제욱 전 한라장사가 자리를 함께 해 눈길을 끌었으며, 댄스걸그룹, 민요가수 공연 등으로 행사의 흥을 돋웠다.
경기에서는 중년부, 장년부, 외국인부의 개인전과 읍·면 대항 단체전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특히 관내에 근무하는 외국인들이 참가해 우리 문화를 즐기고 군민들과 어울리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대회 결과 개인부문에서는 중년부 씨름왕에 쌍림면 전승환 선수, 2위 쌍림면 강성훈 선수, 3위 우곡면 차민규 선수가 차지했고, 장년부에서는 씨름왕에 쌍림면 김양호 선수, 2위 대가야읍 김성호 선수, 3위 쌍림면 서용교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또 외국인부에서는 씨름왕에 지미르(몽골), 2위 가이랏트론(우즈벡), 3위 아기(몽골) 선수가 차지했다.
이어 읍·면 대항 단체전에서는 운수면이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에 다산면, 공동 3위에 대가야읍과 덕곡면이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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