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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고령 기초단체장 선거 누가 뛰나?
성주, 현 군수 3선 도전여부 관심…곳곳 암초도
예비후보군 8∼9명 하마평‘백가쟁명’예고
고령, 현 군수 3선 의지 속 임욱강 전 기획실장 채비
현재 3파전 양상 전개…고령군수 선거전 본격화될 듯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07월 04일(화) 16:25
#성주= 내년 6.13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성주군수 자리를 노리는 기초단체장 후보군은 벌써부터 ‘백가쟁명(百家爭鳴)’을 예고하고 있다.

후보군이나 지역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뭐니해도 김항곤 현 군수의 3선 도전 여부다. 현재의 분위기로는 김 군수의 3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이에 맞설 대항마로 8∼9명의 후보군이 벌써부터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경찰출신인 김항곤(65) 군수는 민선5·6기 재임기간동안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천혜의 자연자원인 가야산과 지역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특히 도농복합도시로서의 면모를 구축했다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3선 도전으로 가는 길목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어 결코 순탄치만은 아닐 것이라는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 사드배치에 따른 일련의 사태에서 리더십이 도마위에 오르며 최근 지역에서는 ‘군수퇴진운동’ 움직임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역민심은 물론 가락종친회에서 한 번 더 힘을 실어줄지 미지수다. 지금까지 성주지역 민심은 “두 번은 되지만 세 번은 안돼”라는 이미지가 팽배해져 있고 가락문중에서도 또 다른 주자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힘이 양분될 공산이 높다는 점 등이 그 이유다.

김 군수의 3선 도전에 제동을 걸 후보군으로는 먼저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나름 선전한 오근화(63)·배기순(59)씨가 다시 한번 도전장을 던질 태세다.

제4·5대 성주군의원을 역임하고 2006·2010·2014년 지방선거에서 세 번 내리 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오근화 씨는 2014년 선거는 삼시세판, 내년 선거는 이판사판이라는 각오다.

배기순 씨는 지난 6.4선거 후 성주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라고 자부하며 그동안 바닥 민심을 훑으며 내년 선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성주군정유생회장, 재구성주읍향우회장 등도 맡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풍부한 행정경험과 지방자치 경험을 내세우며 출마 의지를 다지는 이들도 있다. 이병환(59) 전 경북도의회 사무처장과 전화식(60) 경상북도 환경연수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이병환 씨는 지난달 말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시계를 내년 지방선거에 맞춘 것으로 보이며 전화식 원장은 김항곤 현 군수의 출마여부에 따라 자신의 출전여부도 결정한다는 복안이다.

지역최대 문중인 성산이씨 문중을 등에 업고 있는 이병환 씨는 중앙부처, 경북도, 영주부시장 등의 근무경험으로 지방행정과 특히 중앙-경북도-성주군과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발전 전문가라고 자처하고 있다.

성주부군수 출신인 전화식 원장은 “김항곤 군수가 출마하면 출마하지 않겠다. 내가 모셨든 분이기에 배신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풍부한 의정경험으로 지역내 조직과 인지도를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는 박기진·김지수·정영길 등 전·현직 경북도의원들도 신발 끈을 조이며 눈은 성주군청으로 향하면서 주판을 튕기고 있다.

재선 도의원을 역임하고 지난 6.4지방선거에서 3선 도의원에 도전했지만 당내 경선에 패배해 출마를 접었든 박기진(71) 전 도의원은 아직까지 단제장과 도의원 자리를 두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지수(62) 전 도의원은 내년 선거에서 성주군수 선거에 올인한다는 계획이다. 김항곤 현 군수와 같은 일족이지만 2010년 선거 당시 김 군수가 문중에 한 약속도 있는 만큼 이번만은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성주군의원을 역임하고 재선 도의원까지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정영길 현 도의원은 아직까지 뚜렷한 행보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단체장 및 도의원 선거판을 뒤흔들 태풍의 눈으로 떠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완영 국회의원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지역에서는 이 의원의 ‘믿을맨’으로 통한다.

이 외에도 성주군의회 김명석 부의장도 김항곤 군수가 출마하지 않을 시 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리도 들리고, 농민운동가 출신인 한 재야인사도 출전을 준비 중이라는 소리도 들린다.

#고령= 지구온난화가 가속화하면서 여름의 기온이 해마다 치솟고 있는 가운데 올 7월 고령군의 여름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7월 초 현재 명퇴를 신청한 임욱강 전 기획실장이 출사표를 던지며 본격적으로 군수 선거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돼 3선 의지가 확고해 보이는 곽용환 현 군수와, 일찌감치 군수 출마를 전제로 뛰고 있는 정찬부 전 바르게살기운동 고령군협의회장과 더불어 3파전으로 흐르고 있는 분위기다.

7월1일부터 민간인 신분이 된 임욱강 전 실장 측 한 관계자는 “현재로
서는 말을 하기가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각 지역별로 선거전을 치를 조직을 어느 정도 정비해두고 있다”며, “7월부터 곧바로 외부 행보를 시작할 것인지 등 앞으로의 선거전 방식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고민을 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임 전 실장이 본격 선거전에 나설 채비를 차린 가운데 이미 선거전에 뛰어든 정찬부 전 바르게살기운동 고령군협의회장과는 동창이어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적립될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정찬부 전 바르게살기운동 고령군협의회장은 지난 대선 기간 한 사석에서 “이번 군수선거에서는 중간에 하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눈치 보지 않고 당초 계획한 대로 내 길을 가겠다”며 완주 의지를 밝혀 이 의사표명이 실현될 경우 동창간의 대결 또한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까지 내년 군수 출마 후보로 오르내렸던 박정현 도의원은 다소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박 도의원은 “앞으로 몇 달간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지켜본다는 생각”이라며 “내년 고령군의 지방선거는 변수가 너무 많아 쉽게 결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했다.

박 도의원의 경우 군수 출마가 여의치 않을 경우 도의원에 한 번 더 도전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 최근까지 군수 후보 출마설이 돌았던 배영백 군 의원은 군 의원 3선 도전이 더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배 의원의 경우 다음 군 의원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군 의장에 재도전하고 차후 행보를 저울질 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지역 사정에 밝은 대가야읍의 한 주민은 “사실상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하는 지역 국회의원이 현재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재판에 계류중인 가운데 1심 선고가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내려질 가능성이 높고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될 경우 공천권 행사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재판결과 또한 내년 지방선거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내년 고령의 지방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변수가 많아 관전하는 재미도 만만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주=이찬우 기자
고령=이상우 기자

경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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