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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회
가뭄에 폭염…애타는 농심…가뭄극복 안간힘
칠곡군 올 6월 현재 강우량, 평년의 47.7%
고령군, 살수차·4단 양수로 농업용수 공급
성주댐 저수율 30%, 매주 화·수·목 단수
칠곡군, 예비비·특별교부세 등 긴급 투입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06월 21일(수) 14:14
↑↑ 백선기(사진 좌측) 칠곡군수가 소방관과 함께 소방호스로 농지에 물을 주고 있다.
ⓒ 경서신문

↑↑ 고령군 대가야읍은 공사업체의 살수차량 등을 동원해 긴급 농업용수 지원에 나섰다.
ⓒ 경서신문

↑↑ 고령군 우곡면은 중장비를 동원해 수위가 낮아진 야정양수장 취수구 주변에 가물막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 경서신문

극심한 가뭄이 장기화되고 비 소식 대신 때 이른 폭염이 이어져 작물과 함께 농심도 바짝 타들어 가고 가운데 가뭄극복을 위해 민·관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가뭄이 장기화되자 지난 16일 가뭄피해 확산방지를 위해 긴급 읍·면장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주말에 직원들과 함께 관내 가뭄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현장 행정력에 중점을 펼치고 있다.

칠곡군은 올 6월 현재까지 내린 비가 143mm로 평년 300.1mm의 47.7% 수준이고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저수율도 54.9%로 저수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모내기는 2,343ha 완료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그동안 사전 가뭄대책비 6천만원과 예비비 8억4천만원을 긴급 투입하는데 이어 한발대비 용수개발 7천만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2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암반관정 개발, 하천굴착, 간이양수장 설치, 저수지 준설 등 가뭄대책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하천 고갈로 고충받던 지천 연호지역에 지방하천수를 공급하는 양수관로설치공사를 실시해 저수지 물 채우기를 하고 있으며, 하천수 고갈 등 용수 확보가 어려운 동명·가산 골짝지역에는 소방차 및 산불진화차량을 동원하는 등 가뭄에 전방위로 대처하고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6월17일 현재까지 2,343ha(94%) 면적의 모내기를 마쳤으나 6월말까지 큰비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현장 상시점검 및 농민의 입장에서 가뭄대책을 추진하는 등 가뭄대책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군 대가야읍(읍장 이남철)에서는 지난 12일 읍내 극심한 가뭄 지역에 공사업체의 살수차량 등을 동원해 긴급 농업용수 지원에 나섰다.

전국적으로 가뭄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대가야읍 지역은 모내기 대상면적 중 대부분이 이앙을 완료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논이 메말라 가는 등 가뭄 피해 위기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대가야읍에서는 관내 공사업체의 협조를 받아 살수차를 이용, 약 35t의 물을 싣고 용수공급이 시급한 지산3리 큰골지역 1,500평의 마른 논을 적셨다.

이남철 대가야읍장은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물 부족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군 우곡면(면장 조재환)은 중장비를 동원해 수위가 낮아진 야정양수장 취수구 주변에 가물막이 공사를 진행, 양수장 가동율 100%를 달성함으로써 농업용수 부족으로 모내기를 못하는 지역에 물을 공급해 이앙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

조재환 우곡면장은 “앞으로 유관기관과의 협조 아래 물막이 보강공사를 진행.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물 부족으로 농민이 영농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군 덕곡면(면장 이원근)은 연일 가뭄으로 논 마름 등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농작물에 다단양수를 이용한 농업용수 공급으로 농민들의 깊은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지난 14일 바닥을 드러낸 원전저수지 유역 농지가 마름에 따라 16일부터 반성1리 마을 앞 용수로 물을 이용한 4단 양수를 실시, 약 4.3ha 농경지에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간이상수도 사용 마을에는 안정적 급수관리를 위해 절수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정헌택 반성1리 이장은 “가뭄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강우가 예보되지 않아 피해가 클 것으로 생각하는데 행정기관에서 앞장서 장비 지원과 애로사항을 해결해 줘 고맙다”고 전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현장을 방문해 고생하는 주민들을 격려하고 “예비비 사용으로 소형관정 개발, 하천굴착, 양수장비 구입 등 가뭄 극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니 다 같이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 성주칠곡지사(지사장 강동엽)는 지난 12일 경북 최대의 농업용 저수지(총 저수량 4천749만t)인 성주군 금수면의 성주댐 용수공급을 요일별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댐의 저수율이 30%대(평년대비 74%)에 가까워짐에 따라 앞으로의 무강우에 따른 대책으로 매주 화·수·목요일은 단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비해 사전 물대기, 물잡기 등을 실시해 줄 것을 농업인에게 문자전송 등으로 통보했다.

성주댐은 성주군 9개읍면, 고령군 일부지역까지 총3,220ha의 농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요일별 단수는 가뭄대책의 일환으로 2010년 이후 계속되는 가뭄에 따라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용수절약 대책이다.
경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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