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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의 향기를 찾아 떠나요
고령 운수초교, 우리 고장 역사·문화 체험학습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06월 20일(화)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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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운수초등학교(교장 박순지)는 지난 17일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우리 고장 역사·문화 체험학습’을 고령지역 일원에서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다문화교육지원사업의 일환인 다솜이 사랑방 및 학부모 한울동아리에서 공동으로 실시한 것으로 다문화 가정과 일반 가정이 함께 어울려 우리 고장인 고령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이날 체험학습 참석자들은 가까이 있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우리 고장의 역사를 학습하기 위해 첫 번째로 대가야박물관을 방문해 문화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520년의 우수한 역사를 지닌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아보았다.
특히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돼 있는 지산동 고분군 속에 담긴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지역 문화재의 우수성을 되새겨 보았다.
두 번째로 고령향교와 옛 대가야 궁성지가 자리하고 있는 연조공원을 찾아 조선시대의 학교 역할을 했던 향교에 대해 알아보았으며, 바로 옆에 세워진 ‘대가야국성지’ 표지석을 통해 대가야의 성터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이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공원 내에 있는 고령 출신의 ‘독립투사 남형우 선생 순국기념비’와 ‘애국지사 신철휴 선생 기념비’ 앞에 서서 다함께 묵념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올바른 태극기 게양 방법을 함께 알아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전통예절을 학습하기 위해 대가야다례원을 방문해 인사법과 절하는 방법을 익히고 부모님과 함께 차를 마시며 다도예절을 알아보았고, 다식을 직접 만들어 보기도 했다.
이번 체험학습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공부할 수 있고, 가까이 있었지만 잘 알지 못하고 평소 쉽게 지나쳤던 우리 문화재에 담긴 소중한 의미를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이번 체험을 통해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운수초교는 다문화가정 학생 비율이 70%가 넘는 특성을 지닌 학교로, 평소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다문화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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