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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불 목 붙여야 하나 나둬야 하나?
대가야박물관 내 석불 “보기 흉하다” 지적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17년 05월 16일(화)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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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경서신문 | 대가야박물관 입구 잔디밭에 위치한 석불좌상에 대해 박물관 방문객들의 지적이 이어져 이에 대한 처리 방안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대가야박물관 본 건물 입구에는 통일신라시대 석불좌상 4기가 위치해 있는 가운데 이들 4기 가운데 3기의 석불은 머리 부분이 없고 1기는 뒤쪽 광배가 없는 등 원형이 크게 훼손된 상태다.
이에 대해 최근 이곳 박물관을 찾은 방문객들 사이에서 “머리가 없는 흉물을 방치하고 있 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계속돼 처리방안에 대한 고민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곳 박물관을 찾은 한 외부 방문객은 “이처럼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는 대가야박물관 내에 목이 없는 불상을 그대로 둔다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목 부분을 복원하 던지 현 위치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던지 조속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곳에 위치한 통일신라시대 석불좌상은 당초 연조공원에 있던 것을 박물관 개관을 앞둔 지난 2004년 12월 석등, 거북상 등과 함께 현재의 위치로 옮긴 것이다.
이와 관련 대가야박물관 관계자는 “대가야박물관 내에 있는 석불뿐만 아니라 연대가 오래된 대다수 석상들이 많이 훼손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며, 목 부분을 수리하더라도 원형체와는 어울리지 않아 수리에도 고민이 따른다”면서 “하지만 방문객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처리방안에 대해 논의해보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 주민들은 “방문객들의 지적처럼 대가야박물관의 위상에 걸맞도록 목이 없는 석불좌상의 처리 문제에 신속하고 합리적인 방안이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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