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경서신문 | |
칠곡군 통합방위협의회는 지난 10일 6.25전사자 유해발굴 봉안소를 참배하고 유해발굴에 참여하는 칠곡대대 장병에게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번 유해발굴 사업은 지난달 1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6주간 실시되며 칠곡대대 장병 등 120여명이 투입되어 석적읍 숲데미산, 328고지, 동명면 487고지현장에서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이곳은 전쟁당시 북한군 공세를 저지, 인천상륙작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반격의 교두보를 확보한 중심지로, 아직까지도 많은 전사자들의 유해가 수습되지 못하고 남겨진 상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번영과 평화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의 고귀한 피와 땀의 결실임을 언제나 기억해야 한다”며“평생을 한과 슬픔 속에서 살고 있는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도록 발굴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대대는 지난해 유해발굴 당시 유해 13위, 유품 1천428점을 수습했고 올해는 현재까지 7위의 유해 및 117점의 유품을 수습했다.
권홍근 칠곡대대장은“나라를 위해 희생된 분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억하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마지막 한 분을 찾아서 모시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전사자 유해를 찾지 못한 유가족들은 6.25전사·실종자 신원확인을 위한 유전자 시료 채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전자 시료채취는 가까운 읍·면 예비군 중대에서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1577-5625)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