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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수렵장 운영효과 ‘1석3조’
고령·칠곡 등 7개시군…수렵인 3천220명 참가
5만4천마리 포획, 사용료 수입 9억400만원 거둬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05월 10일(수)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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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운영한 2016년 권역별 순환수렵장이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 구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제2권역권인 고령, 칠곡, 김천, 구미 등 7개 시군에서 순환수렵장을 운영한 결과 멧돼지 3천718마리, 고라니 7천703마리, 조류 4만2천616마리 등 총 5만4천37마리의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했다고 밝혔다.
제2권역에 포함된 성주군은 사드배치 결정으로 인한 집회 및 지역정서를 감안해 수렵장 설정을 포기했다.
고령군에서는 멧돼지 246마리, 고라니 155마리, 조류 1천790마리 등 총 2천191마리를 포획했고, 칠곡군에서는 멧돼지 87마리, 고라니 532마리, 조류 5천346마리 등 총 5천965마리를 포획했다.
또 이 기간 동안 총 3천220명의 수렵인들이 포획활동에 참가해 상주시 3억8천200만원, 김천시 1억2천230만원, 고령군 1억280만원, 칠곡군 6천230만원 등 총 9억400만원의 수렵장 사용료 수입도 거뒀다.
이에 따라 경북도에서는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수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올해도 영천, 경산 등 7개 시군을 대상으로 권역별 순환수렵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가 운영하는 권역별 순환수렵장은 2015년부터 4개 권역으로 나눠 매년 순차적으로 수렵장을 개설, 운영하는 제도이다.
기존에 시군 단위로 개설된 개별수렵장에서는 수렵이 시작되면 인근 시군으로 동물들이 피해감으로서 효율적 구제가 곤란했으나, 권역별 순환수렵장은 5∼6개 시군에서 동시에 수렵을 하게 됨으로써 효율적으로 유해야생동물의 개체수를 조절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경상북도는 최근 5년간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약 82억원에 이르며,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해 전기목책기, 철선울타리 시설 설치 등에 85억 6천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고령=이상우 기자 칠곡=이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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