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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지고 구겨지고 선거벽보 수난
후보자 많아 벽보 길이만 10여m, 관리 ‘골머리’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17년 05월 02일(화) 16:58
ⓒ 경서신문

오는 9일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 지역마다 선거벽보를 게첩하고 본격적인 대선기간에 돌입한 가운데 선거벽보 게첩장소 선정에 이어 관리에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고령군의 경우 지난달 20일 각 읍·면에서 선관위로부터 선거벽보를 전달받아 다음날인 21일 벽보 게첩에 나선 가운데 게첩할 대통령 후보자가 15명으로 게첩장소 물색에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다.

대가야읍의 한 관계자는 “선거벽보를 게첩하려 했던 일부 담벼락의 경우 소유주가 게첩에 난색을 표해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으며, 선거벽보가 너무 길다 보니 마땅한 장소 물색에도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실제 이번 대통령선거 벽보는 후보자 15명에 선거벽보 주의문까지 총 길이가 10여m에 이르러 유권자들이 후보자를 모두 보는 데에도 적잖은 어려움이 따르는 실정이다.

선거벽보 게첩 후 관리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지난 25일 새벽 다산면에서 선거벽보가 훼손됐다는 제보가 들어와 고령경찰서 담당 경찰들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고의 훼손이 아닌 바람에 의한 자연훼손인 것으로 밝혀지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고령경찰서 관계자는 “선거벽보 훼손의 경우 신고접수 시 즉시 출동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항상 대기상태에 있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대가야읍의 한 관계자는 “선거벽보가 비닐로 감싸져 있고 일부 연결 도구가 바람에 약해 휘어지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매일 벽보를 점검하고 있다”면서 “출마자가 많아 벽보가 너무 길다 보니 관리가 더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했다.

또 관내에서 55곳으로 벽보 게첩 장소가 가장 많은 다산면의 관계자는 “다산면의 경우 지난달 21일 벽보 게첩 후 2∼3일 간은 벽보가 바람 등으로 인해 훼손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수시로 벽보관리에 나서고 있지만 훼손되는 경우가 드물다”고 했다.

선거벽보 관리와 관련 고령군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벽보 고의 훼손의 경우 다른 죄목에 비해 처벌이 엄격한 만큼 절대 고의로 선거벽보를 훼손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행 규정상 대통령선거에서의 벽보 게첩은 읍 지역은 인구 1천 명 당 1개소, 5천 명 미만 면 지역은 인구 100명 당 1개소, 5천 명 이상의 면 지역은 5천 명까지는 100명 당 1개소에, 5천 명 초과 인구수에는 1천 명 당 1개소에 게첩토록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령 관내는 다산면이 55개소로 게첩 장소가 가장 많고, 쌍림면 37개소, 대가야읍 11개소 등 총 209개소에 선거벽보가 게첩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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