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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여행으로 장애 편견 깨다
고령 개진초교, 사물놀이 ‘땀띠’ 콘서트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18일(화)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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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고령 개진초등학교(교장 손병기)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2017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에 선정돼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지난 11일 사물놀이 ‘땀띠’의 국악콘서트를 강당에서 열었다.
사물놀이 땀띠는 지적장애, 자폐성장애, 뇌병변장애 등 각각 다른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음악이라는 공통분모 안에 모여 연주활동을 하는 단체며, 이날 프로그램은 세계 여러 나라의 타악기 연주와 사물놀이, 열두 발 상모놀음 등의 다양한 공연과 연주단원의 이야기를 애니매이션으로 구성한 내용을 보여 주는 형식이었다.
이번 공연을 본 초등학생 및 고령중학교 개진분교 중학생, 교직원들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편협한 시선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손병기 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배타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고, 학생들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할 줄 알고 배려하며 함께 하는 행복한 학교생활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3학년 강 모 학생은 “우리도 사물놀이를 방과후 시간에 배우고 있지만 장단이 어려워 배우기 힘든데 장애를 가진 오빠들이 정말 멋지게 공연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더 열심히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공연을 본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개진초교는 이번 장애인 예술마당을 통한 소통의 장으로 인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서로 다른 타인들을 존중하는 행복한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고, 나눔과 배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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