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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회
무자격 업체가 문화재 복원‘논란’
고령 지산동고분군 복원사업 불법 하도급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 앞두고 문제 부상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11일(화) 16:09
문화재 복원사업과 관련 행정기관의 부실한 관리·감독으로 인해 원청업체에서 무자격 업체에 하도급을 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고령군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4년간 지산동고분군 128기에 대해 봉분 복원 및 주변 정비사업을 추진했으며, 봉분 복원비용이 크기에 따라 1기당 약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인 것으로 알려져 지난 4년간 이 사업에 약 25억 원에서 3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를 제외한 상당수 복원공사를 문화재 복원사업을 할 수 없는 특정 무자격 업체인 H사에 하도급을 몰아준 것으로 나타나 말썽이 되고 있다.

특히 지산동고분군은 고령군이 함안과 김해의 고분군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을 추진하고 있어 세계유산 후보 문화재가 무자격 업체의 공사로 인해 복원사업의 부실로 이어져 이미지 손상까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이 설계시방서 상의 기준에 맞는지, 부실우려는 없는지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주민들도 어떻게 세계유산 등재를 앞둔 고분군 봉분 복원사업을 특정 무자격 업체에 몰아주었는지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대가야읍의 한 주민은 “고령군이 지산동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록을 추진한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정작 봉분 복원사업의 상당 부분을 무자격 업체에 하청이 가도록 방치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하도급을 받은 업체가 원청업체나 고령군과의 유착은 없었는지 철저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무자격 업체에 하청을 준 것으로 알려진 한 원청업체 관계자는 “복원작업 현장에 관리인이 상주해 복원사업을 관리해왔다”고 했다.

이에 대해 고령군 관계자는 “문제가 된 고분군 봉분 복원사업이 현재 담당자 이전에 이루어진 일이지만 잘못된 것은 사실이며, 원청업체가 하청업체와 사실상 이면계약을 통해 사업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지도·감독을 하겠다”고 했다.
고령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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