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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지금도 당신을 노리고 있다”
성주경찰서 수사과 경장 박주희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11일(화) 13:04
↑↑ 성주경찰서 수사과 경장 박주희
ⓒ 경서신문
보이스피싱은 개인의 피해는 물론이고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어 금융기관, 검·경찰 기관에서는 피해방지를 위한 홍보와 시스템 마련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6년 기준 1,085건(+77.6%), 91억(+94.9%)상당의 피해발생 등 서민층을 상대로 한 전화금융 사기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금융기관 사칭에서 세무서, 검찰, 경찰 등 사칭기관도 다양하고 특히, 최근에는 대출을 빙자하여 각종 수수료 등을 요구하는 대출사기 형태의 보이스피싱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새로운 보이스피싱 수법의 피해가 접수될 때마다 금융기관, 검·경찰 기관에서는 앞 다퉈 홍보하고 피해예방에 애쓰고 있지만 그들의 수법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보이스피싱에 대한 홍보를 아무리 많이 하더라도 사기피의자의 능수능란한 입담과 본인이 처한 경제적 상황과 맞물려 허점을 교묘히 파고들면, 꼼짝없이 피해를 당하는 것이 보이스피싱이다.

정작 뉴스를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사례를 보며 “어떻게 저렇게 어리석게 당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으로 혀를 차던 사람도 정작 그 피해자가 본인이 되고 보면 기가 찰 노릇이다.

이렇듯 보이스피싱은 오로지 목소리로만 대하다 보니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한정적이다.

수 십 번의 사기전화를 받아도 잘 넘기다가도 본인의 곤궁한 경제상황이나 경황이 없이 순간적으로 피의자의 속임수에 넘어가 자신도 모르게 피해자가 되고 만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라거나 절대로 피해를 당하지 말라는 홍보는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다만, 의심스러우면 꼭 주변에 지인들에게 한번만 확인을 부탁하고 하고 싶다. 이런 전화가 왔는데 사실인지 한번만 확인 해보자.

완벽한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는 한 보이스피싱 피의자는 그런 제도와 시스템을 항상 앞서 진화해 나간다.

고의적으로 피해자의 재산을 노리고 다가가는데 본인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정신 차리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검찰, 경찰, 금감원, 금융기관 등은 현금을 인출해 보관하도록 하거나 비밀번호 등을 절대로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꼭 명심하자.
경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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