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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회
묘지 기 누르기(?) 누가 저질렀을까
출마설 돈 경찰서장 조상묘에 양밥 행위 논란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03월 21일(화) 17:30
ⓒ 경서신문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최근 고향에서의 광폭행보로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내년 지방선거 출마설이 돌았던 현직 경찰서장의 조상묘에 무속인들이 말하는 일명 양밥(액운을 쫓거나 타인을 저주할 때 무속적으로 취하는 간단한 조취) 행위가 있었던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고령군의 상징적인 산인 대가야읍 소재 주산 정상 인근의 기념식수 표지석이 10여m 인근에 위치한 두 개의 현 경찰서장 고조부모 묘지 중앙 부분으로 옮겨진 것이 발견되었고 이를 고령군 관계자들이 다시 제자리로 옮긴 것으로 알려져 누가 무슨 의도로 표지석을 옮긴 것인지 묘지의 후손들을 중심으로 의혹이 일고 있다.

또 이 기념식수 표지석뿐만 아니라 당초 주산의 산주였던 고 김 모씨가 만든 것으로 알려진 석물까지 본래 자리에서 묘지 앞 상석 자리로 옮겨진 것이 알려지면서 특정한 의도를 가진 고의적인 행위가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미신이기는 하지만 대다수 풍수전문가나 역술인들은 이 같은 행위를 양밥 중에서도 조상의 기를 눌러 자손의 번창을 막는 행위로 해석하고 있어 행위자의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들 사이에서는 묘지 관련 후손들과의 단순한 이해관계라는 설과, 지방선거 출마설이 돌았던 현 경찰서장에 대한 견제의 의미가 담겼다는 설 등이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대가야읍 지산리 속칭 “모산골에서 차기 고령군수가 나올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돌았던 것으로 알려졌고 현 경찰서장이 모산골 출신이라는 점에서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된 행위가 아니겠느냐는 추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와 관련 대가야읍의 주민 A씨는 “무거운 석물을 두 개나 묘지로 옮긴 것은 혼자서 간단히 처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술적이고 미신적인 행위이기는 하지만 어떤 의도인지 묘지 관련 당사자들에게는 상당히 기분 나쁜 행위로 비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묘지의 한 후손은 “비록 양밥 행위라는 것이 미신이기는 해도 묘지의 후손으로서 썩 기분이 좋지는 않다”면서 “표지석을 묘지 인근으로 옮긴 행위자가 분명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고의적으로 저지른 행동으로 짐작하고 있다”고 했다.
경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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