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7-13 00:37: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행사알림
 
뉴스 > 사회
70대 만학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암 극복
김옥조씨, 유방암 3기 극복
사회복지학 학사 학위 받아
백선기 칠곡군수 공로패 수여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03월 14일(화) 16:43
ⓒ 경서신문
고희(古稀)의 나이에 암 투병을 딛고 사회복지학 학사 학위를 받은 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지난 10일 2017년 칠곡평생학습대학 졸업식에서 사회복지학 학사 학위를 받은김옥조(71,여) 씨.

김씨는 지난 2013년 유방암 3기를 진단받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호르몬 치료 등을 무려 50번이나 받는 위기를 극복해왔다.

지난 1947년 칠곡군 왜관읍의 4남 1녀의 외동딸로 태어난 김씨는 초등학교 때 우등상을 한 번도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학업에 소질이 있었지만 아버님이 돌아가신 후 가세가 기울기 시작해 학업에 대한 꿈을 접었다.

항상 학업에 대한 열망은 있었지만 1970년 결혼이후 남편과 사별하던 2002년까지 한 가정의 아내이자 네 아이의 엄마로 살다보니 공부는 항상 뒷전일 수밖에 없었다.

김씨는 2012년부터 평생의 한이던 배움에 대한 꿈을 실현하고자 젊을 때 하지 못했던 공부를 다시 시작했지만 2013년 유방암 3기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접했다.

김씨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죽음의 공포를 잊기 위해 책을 들었다”며 “책을 읽으면 잠시나마 암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4년 고등학교 검정고시 합격 후 칠곡평생학습대학 사회복지학과 입학하고 지난 10일 꿈에 그리던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71세의 나이에도 대학원에 진학하고 배움을 이어나간 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김씨는“항암 치료로 뼈가 어스러지는 고통을 느껴보았기에 얼마 남지 않은 생을 아픈 사람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 고 말했다.

김 씨의 소식을 접한 백선기 칠곡군수는 김 씨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백 군수는 “김옥조 어르신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에 희망을 줄 것”이라며 “많은 군민들과 어르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평생학습대학은 2005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지자체 최초로 학점은행제 평가인정기관으로 선정되어 지역 주민에게 대학교육을 제공해왔다. 현재까지 학사 183명, 전문학사 321명의 학위수여자를 배출했다.
경서신문 기자  
- Copyrights ⓒ경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최신뉴스
햇찰보리쌀 드시고 건강하세요..  
6.25전쟁의 아픔 잊지 말자..  
(사)더함께새희망, 건강보조식품 후원..  
고령 사전리 도요지 국가유산 지정 추진..  
고령군, 축사 지붕공사 추락사고 예방교육..  
제1차 고령군 구인구직 만남의 날 개최..  
성주군, 베트남 꽝남성 협득군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  
비도 막지 못한 젊음의 열기..  
성주 수륜중, 사제동행 학생주도형 현장체험학습..  
봄철 화재예방은 방화문 닫기부터..  
‘반짝 반짝 예술놀이터’ 함께 즐겨요..  
한국외식업 성주군지부 별고을장학금 200만원 기탁..  
성주군지사보장협의체 실무분과 위원 워크숍..  
성주읍, 사피니아 꽃다리 조성..  
성주 선남면, 별고을 찾아가는 빨래방 운영..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상호: 경서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0-81-33593/ 주소: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성주순환로 271-3 / 발행인.편집인: 이찬우
mail: cwnews@hanmail.net / Tel: 054-933-0888 / Fax : 054-933-089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2305
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