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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곡지역에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
칠곡 석적사회복지사협회, 장곡 3.1만세운동 재현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03월 07일(화)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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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칠곡 석적사회복지사협회는 독립만세운동 제98주년을 맞아 지난 1일 칠곡군 석적읍 성곡리에서 장곡 3.1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기석 칠곡군의장, 조재일 석적읍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학생 등 250여명의 주민이 참석해 선현들의 애국지심을 본받고 3.1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합기도 및 태권도 시범과 석적풍물단의 공연으로 막을 연 이날 행사에서는 장곡지역의 3.1 만세 운동을 이끈 인동장씨 가문의 후손인 장성택 석적교육발전위원장의 독립선언서 낭독이 이어졌다.
또 나라사랑 시낭송회의 시낭송, 조경환 노인회장의 만세삼창과 함께 3.1절 노래제창과 마을거리 행진으로 마무리했다.
장곡지역(성곡리, 중리, 남율리)은 1919년 경성에서 시작된 3.1 독립만세운동에 힘입어 그 해 4월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지역의 많은 주민들이 동네 뒷산에 모여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운동을 펼친 지역이다.
그 중 중리에서 장지희, 장영창, 장도식 등과 주민 22명이 의기투합해 4월8일 오후 9시경 뒷산에 올라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으며, 이 중 21명이 일본경찰에 검거되었고 8명이 기소됐다.
또한 성곡리의 장병규, 장준식, 장영조, 장재식 등도 지역의 시위소식을 듣고 만세운동을 계획, 4월9일 오후 8시와 4월10일 오후 8시 이틀 간에 걸쳐 동민 박팔문 등 36명과 함께 만세 시위를 전개해 이 중 21명이 일본 경찰에 체포 기소되어 옥고를 치렀다.
행사를 주최한 석적사회복지사협회 구정회 회장은 “국내외적으로 다소 혼미한 상황에서 3.1만세운동의 숭고한 뜻을 본받아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애국정신을 재무장 하고자 본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날 자녀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우리 장곡지역이 3.1만세운동과 관련해 뜻깊은 지역임을 알게 되어 지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 선열들의 희생과 항일정신의 뜻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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