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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청문회 스타’이완영 존재 과시(?)
용포럼 창립대회 연설,‘좌빨론’거론 도마 올라
이완영 의원 기소 여부, 다음달 중순쯤 결정될 듯
성주 이찬우 기자 / 입력 : 2017년 02월 21일(화) 16:11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 때 각종 언론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탓인지 ‘청문회 스타’라고 자칭하는 이완영 국회의원(고령·성주·칠곡, 자유한국당)이 지난 14일 대구에서 열린 용포럼 창립대회에서 화제가 될만한 발언을 쏟아내며 확실한 자기 존재를 과시(?)했다.

이 의원은 이날 무대에 올라 “5천만 인구 중에 대구·경북이 1천만명이다. 우리 1천만명이 분연히 일어나면 나라를 살리고 김관용 지사님을 대권으로 만들 수 있다”며 “이완영이는 우리 김관용 지사와 함께 할 것”이라며 행사장 분위기를 달궜다.

그는 “제가 들어오니까 ‘이완영이 청문회 스타다’이러는데 맞습니까”라고 묻자 참석자들은 “맞습니다”라고 호응했다.

특히 이 의원은 “제가 정말 이 좌빨들한테 공격도 많이 당하고, 18원 후원금이 5천명 들어왔다. 그래도 이완영이는 버티고, 우리 김관용 지사와 함께 할 것”이라며 “김관용이 됐나. 이완영이 됐나”라고 선창하자 행사장을 가득 채운 청중들은“됐다”라고 소리치며 그를 치켜세웠다.

이날 이 의원의 연설에서 화제가 대목은 바로 이 대목이다.

18원 후원금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옹호하는 의원들을 비난하는 뜻에서 시민들이 후원금을 18원 보내고 영수증 발급을 요구하는 새로운 형태의 저항 운동이다.

그런데 그가 그 후원금을 보낸 사람들을 공식석상에서‘좌빨’이라고 한 것이 도마에 오르고 있는 것.

특히 이 의원은 이미 지난해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성주군민들을 가리켜 좌파 종북세력들이라고 했다가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같은 소식을 들은 B(초전면, 56)씨는 “정치지도자로서 기본적인 자질이 부족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사드 배치 반대한다고 지역 주민들을 종북좌파로 몰아 군민밉상으로 떠오르더니 이제는 국민밉상 의원으로 등극해 정말 창피할 뿐이다”라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한편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완영 의원에 대한 기소 여부는 다음달 중순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방검찰청은 이 의원의 혐의 중 일부는 다음 달 중순 공소시효가 만료되기 때문에 그 시점 이전에 기소 여부를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김모 성주군의원으로부터 정치자금 2억5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모 군의원은 지난해 3월 “총선 과정에서 빌려준 정치자금을 돌려 받지 못했다”며 이 의원을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이 의원도 무고 등의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성주 이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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