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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희망 나눔캠페인 3억여원 모금
각계각층서 1천200여명 성금모금에 동참
첫 부자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탄생 ‘눈길’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02월 21일(화)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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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이 2016. 11. 21∼2017. 1. 31까지 진행한 ‘희망 2017 나눔캠페인’ 이웃돕기 성금모금이 군민들의 뜨거운 온정 속에 마무리됐다.
고령군에 따르면 이번 나눔캠페인 기간 동안 고령 관내에서는 1천2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총 3억1천6백만 원의 소중함 성금을 모금했다.
특히 이들 가운데에는 커다란 사랑과 관심으로 선행을 베푼 주민들도 눈에 띄어 많은 귀감이 되기도 했다.
이번 모금기간 동안 고령군에서는 처음으로 부자(父子)가 함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1억 원을 일시 기부하거나, 5년 내 금액을 같은 비율로 나눠 1억 원 기부를 약정하면 회원으로 가입)이 탄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개진농공단지에서 PE타포린 생산업체인 (주)삼진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령군의회 의장을 역임한 성목용 씨와 아들 성원준 씨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지난 2013년 4월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과 함께 평소 크고 작은 기부와 봉사로 모범을 보여온 아버지 성목용 전 의장을 곁에서 지켜봐온 아들 원준 씨도 지난해 11월 회원에 가입, 5년 내 1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대구에서 중소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익명의 한 출향인사는 자식이 있다는 이유로 법적인 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사용해 달라며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 500여만 원을 기탁해주었으며,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주민이 월 정기후원금을 신청하기 도 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 달 간 관내 어린이집 원아 740여 명이 자투리 동전을 모아 240여만 원을 기탁함으로써 나눔의 소중함을 알리고 모금캠페인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경기침체와 불안정한 시국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웠지만, 어려울수록 주변을 돌아보는 군민의 사랑을 이번 나눔캠페인을 통해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2017년에도 군민들의 변함 없는 관심과 사랑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번 나눔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성금은 지역의 장애인, 독거노인 등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생계비, 의료비, 주거환경개선비 등으로 공정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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