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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선거 고령군수 누가 뛸까
곽 군수 포함 5~6명 거론, 표면적으론 조용
중앙정치권 혼란 속 정계 흐름 관망세 높아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02월 14일(화)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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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을 맞아 고향을 찾은 출향인들과 주민들이 밥상을 둘러싸고 다양한 이야기꽃을 피운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는 안주거리로 등장했다.
고령군의 경우에도 타 지역에서와 마찬가지로 내년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출마 예상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 가운데 설 연휴 이후 주민들 사이에서도 출마 예상자들의 면면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주민들 사이에서 거론되고 있는 고령군수 예상 후보자로는 곽용환 현 군수의 3선 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일찌감치 군수 출마 의사를 밝히고 각종 행사장을 누비면서 지방선거에 불을 지핀 정찬부 전 바르게살기협의회장을 비롯해 5~6명의 후보가 자의반 타의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곽용환 고령군수는 한 사석에서 자신이 최근 기존 관사를 반납하고 지역의 한 빌라로 이사한 것과 관련 “일부에서 집을 옮긴 것을 두고 3선을 하기 위해 좋은 자리를 찾아 옮긴 것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반납한 관사에서는 재선에 무투표로 당선되는 등 선거운이 더 좋았다”면서 이 같은 소문에 대해 터무니없는 낭설이라며 일축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또 최근 각종 모임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외연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호 전 주민복지실장은 출마방향을 바꿀 것이라는 등 다양한 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이호 전 실장은 “지방선거 출마의사를 밝히지도 않았는데 출마방향을 바꾼다는 등 소문이 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지금은 정치상황이 혼란한 만큼 어떤 결정도 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즉답을 피했다.
지금까지 꾸준히 차기 군수선거 출마가 거론되어온 박정현 도의원의 경우 굳이 출마의향을 숨기지 않고 있다.
박 도의원은 “기회가 닿는다면 언제든지 차기 군수선거에 출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현재 국내 정치상황이 혼란스러운 만큼 어떤 후보도 출마에 대해 선뜻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고령군의 일부 간부공무원도 현재 주민들 사이에서 출마설이 오르내리고 있어 이들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고령 관내 지지기반인 새누리당이 바른정당과 분당되고, 사실상 새누리당 공천권자인 지역구의 이완영 의원은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등 지역 정치상황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실정이어서 지역 예상 후보자들의 정치흐름에 대한 관망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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