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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체험축제 변화 모색 나섰다
축제장, 문화누리관 및 대가야시장으로 확장
음식부스, 문화의 거리 이전·시장연계 추진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02월 07일(화)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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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6일부터 9일까지 개최할 예정인 고령군의 대가야체험축제 추진 주체가 기존 체험축제추진위원회에서 고령군관광협의회로 이관되면서 축제 관련 내용 또한 변화가 모색되고 있어 침체하고 있는 축제가 다시 부활한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의 변화 모색은 지난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지정됐던 대가야체험축제가 최우수축제로 상승하지 못하고 오히려 올해 유망축제로 한 단계 떨어져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올해 축제의 성패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시점이다.
대가야체험축제의 이 같은 변화모색 방안은 지난 1일 열린 축제 실무회의에서 윤곽을 드러냈다.
이날 고령군관광협의회 관계자가 제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서는 기존 테마공원 주차장에 설치해왔던 음식부스를 문화누리관과 대가야시장 사이 문화의 거리로 이동하고, 이를 대가야시장과 연계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중점을 두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관광버스 또는 시외버스터미널 이용 방문객들의 경우 가능한 한 음식부스와 대가야시장 등을 거쳐 축제장 이동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 여러 지역으로 분산됐던 체험부스를 테마공원 내로 집중 배치하고, 테마공원 주차장에는 각종 농산물 및 지역 특산물 판매 부스 등을 집중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테마공원 내 주차장에 임시 설치한 공연장에서 진행해온 공연 가운데 소규모 공원은 기존대로 진행하지만 규모가 큰 공연은 문화누리관 내 야외공연장에서 진행해 축제장의 외연도 넓힌다는 복안이다.
축제 마지막 날 펼쳐질 ‘대가야 건국신화 퍼레이드’의 경우 퍼레이드 행렬의 축제장 도착과 함께 마감됐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문화누리관 야외공연장에 도착한 후 30여 분간 떠들썩하게 난장판을 벌여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 같은 변화 모색 가운데 음식부스 이동 방안 등에 대해 일부에서 판매저조 등의 우려를 표명하고 있어 음식부스 운영 주체들과의 원만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 이희도 고령군관광협의회 전무는 “일부에서 음식부스의 이동으로 판매저조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대가야시장과의 연계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으로 오히려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며, “변화에 대한 우려보다는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긍정적인 자세를 통해 대가야체험축제를 다시 살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1일 열린 실무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기념품 판매부스의 방문객 이동 잦은 지역 집중 배치’, ‘축제 홍보비용 조정’, ‘주차장 증가로 인한 주차인력 증원’, ‘고령 문화·유적지 투어 축제와 연계’ 등을 건의했다 고령=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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