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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가고 평화 오라’성주투쟁위‘민주시민賞’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 대구·경북시민상 수상
성주촛불, 한반도 넘어 세계의 평화운동으로 승화
성주 이찬우 기자 / 입력 : 2017년 01월 17일(화)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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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가 지난 12일 열린 제1회 건강사회를 위한 대구·경북 민주시민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제공=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 ⓒ 경서신문 | | ‘사드 대신 평화’를 외치며 180일이 넘게 촛불을 들고 있는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이하 성주 투쟁위)’가 민주주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 건강사회를 위한 대구경북 민주시민상’을 수상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대구경북지부 주최로 지난 12일 대구시 청년지원센터 상상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성주투쟁위는 상패와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만장일치로 성주투쟁위의 수상을 결정한 선정위원회는 “성주군민들의 투쟁은 성주를 넘어 한반도를 넘어 세계의 평화를 위한 운동으로 발전 승화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국방부의 사드 배치 지역(성주 성산포대) 발표 이후 결성된 성주투쟁위는 이후 6개월 동안 범군민궐기대회, 서울역 상경투쟁, 새누리당 장례식, 성주 유림의 청와대 상소문 전달, 참외밭 갈아엎기, 백악관 사드배치 철회 청원, 삭발투쟁, 인간띠잇기, 평화염원 걷기 등 사드 반대를 위한 평화적 노력을 다양하게 펼쳐왔다.
이정우 선정위원장(경북대 명예교수)은 “성주 투쟁위가 지향하는 평화는 건강 사회를 위한 기초 공사”라며 “남북은 물론 동아시아, 나아가 인류평화로 이어지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최봉주 건치 대경지부 상임대표는“성주투위의 평화추구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이러한 노력이 대구·경북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대구·경북시민상은 10월항쟁과 2.28민주운동 등 불의한 권력에 저항해온 대구·경북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되살리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건치 대경지부는 지난 14일 성주군청 옆 평화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참석해 다시 한 번 수상식을 갖고 성주군민들을 축하했으며, 이에 성주군민들은 사랑의 하트를 날리며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한편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는 지난해 7월부터 정부의 사드 배치에 반대해 지난 16일 현재 188일째 촛불집회를 열며 촛불의 새역사를 쓰고 있다.
|  | | ↑↑ 지난해 8월27일 성산포대∼성주군청간 2.6㎞ 구간에서 열린 사드반대와 평화기원을 염원하는 ‘인간띠 잇기’행사에 성주군민 3천500여명이 참여했다. | ⓒ 경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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