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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이전 후보지 내용은 ‘깜깜이’
이전추진단 고령방문, 알맹이 없는 설명만
읍·면 설명도 내용 없고 반대 분위기 높아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01월 03일(화) 16:05
최근 고령군이 인근 성주군 지역과 함께 대구공항 이전 최종 예비후보지로 거론되면서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정작 주민들은 공항 이전과 관련한 정보가 부족해 관련 여론을 파악하는 데도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7월 대구공항과의 민·군 통합이전 추진이 발표되면서 본격 시작된 이후 최근 이전 후보지를 두고 군위 2곳, 의성·군위, 고령·성주, 고령·달성 등 5곳이 최종 예비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이들 후보지 주민들간 찬반 여론도 들끓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구랍 27일 대구공항 이전추진단 관계자들이 고령군을 방문해 곽용환 군수에게 공항이전 계획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고령군에서도 추진단 방문 이틀 후인 29일 고령 관내 각 읍·면장, 읍·면 이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 후보지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하지만 이날 설명회에서는 예비후보지 가운데 고령군 지역의 위치, 관내 소음피해 우려지역, 이전지의 규모 등 대략적인 설명에 그쳤고, 공항이전 시 구체적인 문제점이나 공항이전을 통한 장단점 등 구체적인 설명이 없어 참석자들 대부분이 당혹스런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와 관련 고령군 관계자는 “사실 이틀 전 방문한 이전추진단 관계자들이 설명한 내용 또한 오늘 설명한 내용이 전부이다”며, “현재 고령군에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고 했다.

특히 이번에 고령군을 방문한 추진단 관계자가 오는 10일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달라고 고령군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은 더욱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현실에 대해 주민들은 “지역의 장기적인 발전이나 삶의 질과 직결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에 대해 10여일 만에 주민 여론을 수렴해 달라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더구나 공항이전과 관련해 주민들은 아는 것이 전혀 없는 상황인데 이렇게 서두르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읍·면장 및 이장협의회 회장들 또한 “공항 이전 시 소음 등으로 인해 삶의 질 저하가 심각할 것”이라며 반대 분위기가 높아 고령지역 이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공항 활주로가 북으로는 달성 하빈 방향, 남으로는 성산 방향으로 설치될 것으로 알려져 공항이 들어설 경우 다산면은 물론 비행장 중심부에서 각각 8km, 9km, 11km 떨어진 성산·운수·개진 등지에는 소음피해가 적잖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 따르면 최종 예비후보지의 고령지역은 다산면 나정·벌지·송곡 등으로 전체 사업면적의 약 41%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업지의 길이는 4.6km, 폭은 2.8km이고, 남북의 완충지역은 각각 1.9km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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