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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안정실·복리후생 전담부서 설치 촉구
곽경호 도의원, 경상북도의회 5분 자유발언
소방관 열악한 근무환경 지적, 처우개선 요구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6년 12월 20일(화)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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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경서신문 | 경상북도의회 곽경호 의원(칠곡, 사진)은 지난 16일 제289회 제2차 정례회 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민을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지적하고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곽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위험한 격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자살한 소방관들이 전국적으로 41명에 이르며 이는 동기간 사고로 순직한 27명보다도 많고, 자살의 원인은 대부분이 신병비관으로 인한 우울증이며 긴급한 상황에서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일반인 보다 10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의 경우 인력과 장비가 다소 보강되고 의회에서 소방공무원들의 처우와 복지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해오고 있으나 늘어나는 업무에 비해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다고 지적하며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곽 의원은 “경북도의 17개 소방서 중 겨우 4개 소방서에만 심신안정실이 설치되어 있다. 긴급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트라우마를 사전에 차단하고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도록 일선 소방서에 하루빨리 심신안정실을 설치·운영해야 할 것”이라며 참혹한 현장에서 겪은 정신적 고통을 조금이나마 치유할 수 있도록 모든 소방서에 심신안정실을 설치하도록 촉구했다.
또 “소방공무원 복지 전담부서가 있는 전국 6개 시도를 보면 모두 경북도의 소방공무원 수 3천332명보다 적었다. 그럼에도 경북도는 아직까지 소방관들의 복지와 후생을 전담하는 부서가 없다는 것은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이라며 소방관들의 복지와 후생을 전담하는 부서를 설치해서 좀 더 체계적인 관리가 되도록 주문했다.
곽경호 의원은 “타인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헌신하는 소방관들에게 감사하고, 고맙고, 존경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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