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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인재양성에 힘 보태고 싶어”
80대 농업인 교육발전기금 기탁 ‘눈길’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6년 12월 13일(화)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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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어렵게 농사를 지어 마련한 돈을 지역교육발전에 써 달라며 흔쾌히 기탁한 80대의 농업인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고령군 운수면에 거주하고 있는 이조원(82, 사진 왼쪽) 어르신이 지난 5일 부군수실을 방문, 지역의 교육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면서 교육발전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조원 어르신은 많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6년 대가야교육원 설립부터 6회에 걸쳐 기부한 쌈짓돈이 70만원에 이른다.
이날 100만원을 기탁한 것은 나이가 더 들면 못할 것 같아 앞으로 10년 치를 미리 기탁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조원 어르신은 운수면에서 농사를 지으며 힘들게 5남매를 교육시켜 교수와 교사로 훌륭하게 키워 사회에 내보냈다. 어렵고 힘들게 자녀들을 교육시킨 만큼 교육에 대한 열정도 대단해 고령군에서 인재양성에 많은 투자를 해 미래의 국회의원, 대통령까지 나올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배용수 고령군 부군수는 지역학생을 위한 관심과 애정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고령의 인재들이 사회에 나아가 그 결실을 거두는 모습을 꼭 지켜보시게 오래도록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리면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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