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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출동로를 지킵시다.
고령소방서 지방소방장 성지은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6년 11월 30일(수) 13:50
↑↑ 고령소방서 지방소방장 성지은
ⓒ 경서신문
최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화재는 건축물의 대형화·밀집화와 유류, 가스사용 등의 급증으로 쉽게 대형화재로 돌변할 수 있다. 화재발생 시 초기진압은 5분 이내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인명피해 최소화의 관건이다.

5분 이상 경과 시 대류와 복사현상으로 인해 열과 가연성 가스가 축적되고 발화온도에 이르러 급격히 연소가 확대되는 일명 ‘Flash Over’가 발생하여 인명구조 여건은 훨씬 어려워진다. 모든 화재는 출동하는 소방대가 얼마나 빨리 현장에 도착하느냐에 따라 화재로 인한 재산 및 인명 피해 여부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에 전제조건이 바로 5분 이내 현장에 도착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주택가·아파트·시장 등 어느 곳을 막론하고 무질서한 주·정차 차량들로 인
해 소방차의 긴급한 출동이 늦어지고 초기진화 시기를 놓쳐 소방대원을 곤란하게 하는 경
우가 빈번하다.

늘어나는 차량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주차공간이 우리 사회의 큰 문제가 되고 있긴 하지만 화재를 예방·진압하는 소방대원으로서 운전자들에게 바라고 싶은 것은 골목길에서는 한쪽에만 주차하고 모퉁이에는 절대 주차를 하지 않는 등 최소한의 주차예절을 지켜달라는 것이다.

국민안전처에서는 현재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 긴급자동차 진로양보의무 위반 단속 등 여러 가지 정책을 다방면으로 시도하고 있지만 출·퇴근 시간대 등 복잡한 도로에서는 차량정체로 인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또한 좁은 골목길에 불법으로 주·정차된 차량이 소방차의 진입을 어렵게 하며 소방차전용 공간에 차량을 주차하는 현실에서는 초동조치가 힘들 뿐더러 소방대원을 한없이 무기력하게 만든다. 주차전쟁이라고 할 만큼 주차난이 심각하고, 여전히 얌체 운전자들이 존재하는 도로에서 소방차는 가야 할 길을 가지 못하고 사이렌만 울리며 애를 태운다.

우리 이웃 누군가 마음을 졸이며 기다리는 사람이 있음을 한 번쯤 생각해 보고 나 자신부터 ‘소방차량 길 터주기’와 소방통로 확보에 동참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갖도록 하자. 소방 출동로 확보는 남이 아닌 내 가족, 내 이웃을 위한 생명로다. 나도 언젠가 긴급한 상황에서 소방차나 구조·구급차가 도착하기를 가슴 졸이며 기다리는 당사자가 될 수 있음을 생각해 보고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은 버리자. 소방차 통행로는 국민의 생명을 살리고 재산을 지키기 위한 통로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경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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