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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경상북도역사인물 학술발표회
칠곡출신‘회당 장석영 선생의 학문과 사상’
자랑스러운 선현들의 학문과 사상 재조명
올바른 가치관 확립·도민의 자긍심 고취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6년 11월 15일(화) 16:47
‘제16회 경상북도 역사인물 학술발표회’가 오는 25일 칠곡 출신인 독립운동가이자 유학자인‘회당(晦堂) 장석영(張錫英) 선생의 학문과 사상’이라는 주제아래 칠곡군민회관 3층 대강당(칠곡문화원)에서 열린다.

경상북도문화원연합회 주최, 경상북도·칠곡문화원 후원으로 열리는 이 학술발표회는 경북도가 문화융성을 통한 경제체질개선으로 경제활성화의 동인(動因)을 찾으려는 정부의 정책기조에 발맞춰 지역의 다양하고 고유한 문화가치를 발굴하기 위한 일환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경북형 문화융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으로 지역문화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서고 있는 경북도는 지역의 자랑스러운 선현들의 학문과 사상을 재조명함으로써 미래 올바른 가치관 확립과 도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경상북도 역사인물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날 열리는 학술발표는 1부 기념식, 2부 학술발표회 순으로 진행된다.

학술발표회는 김희곤 안동대 교수‘회당 장석영의 시대와 그의 독립운동’, 정우락 경북대 교수 ‘회당 장석영의 만주체험’, 김윤조 계명대 교수 ‘회당 장석영의 산문세계’, 최은주 한국국학진흥원 박사가 ‘회당 장석영의 시세계’란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

장인희 칠곡문화원장은 “잊혀져 가는 지역 선현들의 일생과 정신을 기리고 밝히는 작업은 후손들의 정신세계를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라며 “지역문화의 중흥이야말로 고장의 미래를 밝히는 최고의 투자다. 사라져 가는 문화를 되살리는 것은 삶의 다양성을 더욱 증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유림대표 독립운동가 회당(晦堂) 장석영(張錫英)

칠곡지방 국채보상회 회장 활동
파리장서 회당본 초안한 문장가

칠곡출신 유림대표 독립운동가인 회당(晦堂) 장석영(張錫英, 1851년(철종 2)∼1926)의 본관은 인동(仁同), 일명 석교(碩敎), 호는 회당(晦堂)이다.
고려 말 두문동 72현인 충정공 안세(安世)의 17세손이며, 우리나라 성리학의 6대가의 한 분으로 사문(斯文)의 종사가 되고 관직이 의정부 우참찬으로 영의정에 추증된 문강공(文康公) 여헌(旅軒) 장현광(張顯光) 선생의 9대손이다.
8대조인 장응일(張應一)은 호가 청천당(聽天堂)으로 문과에 급제해 홍문관 부제학으로 증 이조판서이며 시호가 문목(文穆)이고, 7대조 장벽은 호가 소매당(訴梅堂)으로 관직이 세자 익위사 위솔이었다.
각산으로 이거한 6대조 장만익(張萬益)은 무과로 장흥부사, 5대조 장대해(張大諧)는 수첨중추, 고조부는 장지형(張趾馨)으로 증 사복시정, 증조부는 장주(張鑄)로 사마이며 행의로 증(贈) 이조참의이고, 조부 장보는 증 이조참판이며, 부 장시표(張時杓)는 호가 운고(雲皐)이며 대과로 형조참판을 지냈다.
1878년(28세) 5월에 회당은 한주(寒洲) 이진상(李震相)의 문인이 되어 허유(許愈), 곽종석(郭鍾錫), 이승희(李承熙) 등 주문팔현(洲門八賢)의 한사람으로 명성을 떨쳤다.
1905년 일제가 무력으로 위협해 을사조약을 강제 체결하고 국권을 박탈하자 이에 통분해 일제침략을 규탄하고 을사조약의 파기와 을사오적의 처형을 요청하는 ‘청참오적소(請斬五賊疏)’를 이승희(李承熙)·곽종석(郭鍾錫)과 함께 올렸다.
1907년 대구에서 국채보상운동이 일어나 전국에 파급될 때 칠곡지방의 국채보상회 회장으로 추대되어 활동했다.
1912년 만주 시베리아 지방을 직접 답사하여 목도한 사실을 기록한 요좌기행(遼左紀行)은 만주지방의 독립운동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장석영(張錫英)은 곽종석(郭鍾錫)·김창숙(金昌淑) 등과 함께 파리평화회의에 제출할 독립청원서의 초안을 작성해 보냈는데 이것이 그 유명한‘파리장서’이다. 또 항일운동과 만세운동 등으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장석영은 당대의 이름 높은 문장가로서 1925년 제2차 유림단운동이 있을 때 영남대표로 활동했다.
문집 ‘회당문집(晦堂文集)’43권 21책을 비롯해 저서로는 ‘의례집전(儀禮集傳)’,‘대례관견(戴禮管見)’,‘사례절요(四禮節要)’,‘성리설(性理說)’,‘사례태기(四禮汰記)’,‘구례홀기(九禮笏記)’, ‘예기차의(禮記箚疑)’등이 있으며 문집의 별집(別集) 4권 마지막 편에 ‘흑산록(黑山錄)’이 실려 있다.
장석영은 이러한 항일운동으로 1977년에 건국공로 대통령 표창이 추서되고, 1980년 건국훈장(建國勳章) 국민장(國民章)이 추서됐다.
↑↑ 칠곡군 기산면 각산리에 1926년 장석영이 건립한 녹동서당.
ⓒ 경서신문

↑↑ 칠곡군 기산면 각산리 녹동서당 내에 위치한 회당 장석영 사적비.
ⓒ 경서신문
경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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