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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광복절…815명 대규모 삭발 예고
사드배치 철회 염원, 군민 결의 다지기 위해
선출직 지도자, 지역 의료인, 청년단체 이미 삭발
성주 이찬우 기자 / 입력 : 2016년 08월 02일(화)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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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성주지역 의료인들이 지난달 29일 촛불문화제에 참여해 사드 배치 결사반대를 외치며 삭발식을 가지고 있다. | ⓒ 경서신문 | | 성주지역 의료인들이 사드 배치 결사반대를 외치며 삭발식을 가졌다.
지난달 29일 성주군청 앞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는 성주관내 의사, 간호사 등 60여명의 지역 의료인이 참여했다.
성주군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명의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강만수 성주효병원 이사장은 “성주지역 의료인들은 박근혜 정부의 아집과 독선, 불통이 빚어낸 성산포대 사드배치 결정에 대해 처절한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며 이 자리에 섰다”며 “새로운 냉전을 조장하는 사드배치를 철회하고 평화로 나갈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라”고 성토했다.
김지수 성주한의원 원장은 “성주군민의 지혜와 슬기를 모아 이 난국을 잘 헤쳐나가자”며 “성주군민 모두가 자랑스럽다. 사드가 철회되는 그 날까지 한 마음, 한 뜻으로 똘똘 뭉쳐 싸우자”고 말했다.
노태맹 성주효병원장은 “책속에 있는 민주주의가 아닌, 살아 움직이는 민주주의를 우리 성주군민들이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싸움을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만수 성주효병원 이사장, 김지수 성주한의원장, 노태맹 성주효병원장은 지역 의료인을 대표해 삭발했다.
성주청년회의소 회원 5명도 지난달 30일 삭발로 사드 배치 철회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청년회의소 슬로건이 조국의 미래는 청년의 책임이다. 성주청년회의소도 성주의 미래는 성주 청년의 책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삭발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는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이해 대규모 궐기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성주 성밖숲에서 열리게 될 이날 행사에서는 군민 815명이 삭발하며 결의를 다질 계획이다.
현재까지 김항곤 군수, 도·군의원 등 20여명이 이미 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하며 삭발을 감행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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