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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는 강대국 힘겨루기 희생양”
고령군농민회, 성주 사드배치 반대 기자회견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16년 07월 27일(수)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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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고령군농민회(회장 석성만)는 지난 26일 오전 대가야읍 중앙공영주차장 앞 사거리에서 농민회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드배치 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고령군민 기자회견을 갖고 사드의 성주배치 결정을 당장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경북 성주군 주민들을 희생양 삼아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겠다는 박근혜 정부의 일방적이고 기습적인 발표로 경북 성주뿐만 아니라 온 나라가 분노로 들끓고 있다”며,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경제적 타격과 부담을 안겨주며 성주군 주민, 농민들의 삶을 파괴하는 사드 성주 배치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사드가 남한 방어에 군사적 효용성이 있다는 주장은 국민을 현혹하는 새빨간 거짓말이었음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하고, “한반도의 지형과 사드의 무기체계로는 북한의 미사일을 방어하는 데는 거의 효용성이 없다는 것은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 정부 또한 이미 주지하고 있는 사실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회견문에서 “미국과 박근혜 정부가 굳이 사드를 배치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며, “나날이 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동맹을 강화하고 사드 레이더를 통해 중국 전역을 손바닥 보듯 들여다보겠다는 것이 미국의 속내인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사드 배치는 남북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며, 자칫 한반도가 강대국들의 전쟁터가 될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중국과의 관계악화는 우리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가져올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면서 이 땅에서 사드를 몰아내기 위해 끝까지 투쟁해나갈 것임을 천명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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