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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난타 더위를 날리다
고령 운수초교, 지역 어르신 위문공연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6년 07월 27일(수)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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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운수초등학교(교장 박순지)는 지난 20일 2016학년도 1학기 ‘꿈·끼 탐색주간’을 맞아 운수면 지역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모시고 전교생 20명 학생들이 게이트볼장을 방문, 위문품 전달과 함께 자신의 끼를 발산하는 난타 위문공연을 가졌다.
1인1악기로 구성돼 있는 운수초교 난타부는 4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꾸준히 그 실력을 갈고 닦은 학생들은 이날 행사에서 평소 문화공연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끼와 재능을 맘껏 발휘했다.
이날 공연은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휘모리장단, 베토벤바이러스, 아리랑 등 여러 곡을 연주하고 정성으로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하면서 할매·할배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노력한 하루였다.
난타공연을 보고 어르신들은 손자, 손녀를 보는 것 같다고 대견해 하며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고,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위문공연에 참여한 6학년 이 모 학생은 “공연을 보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밝은 표정으로 웃어주셔서 저도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우리들의 작은 끼와 재능으로 큰 기쁨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뿌듯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박순지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남을 먼저 생각하고 봉사를 생활화하는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이바지 할 수 있는 행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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