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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혈서ㆍ삭발ㆍ촛불·1인 시위’생존권 사수 총력
성주 사드반대 비대위→투쟁위로 전환
21일 서울에서 사드배치 반대 대규모 집회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6년 07월 20일(수)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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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사드 성주 배치에 반발하는 성주군민들이 생존권 사수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단식, 혈서, 삭발까지 하는 투혼을 발휘하는가 하면 12일부터 촛불집회, 14일부터 군청 앞 1인시위, 15일부터는 서울에서 1일 릴레이 시위를 자발적으로 펼치고 있는 등 전 군민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똘똘 뭉치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앞으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반대운동을 펼치기 위해 성주 사드배치 저지 투쟁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앞서 출범한 범군민비상대책위원회를 확대 개편해 장기전을 예고하고 있다. 투쟁위는 이날 성주군청 대강당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이재복 비상대책위원장, 정영길 도의원, 백철현 군의원, 김안수 경북도친환경농업인회장 등 4명의 공동위원장을 선정했다. 200여명으로 구성된 투쟁위는 앞으로 사드배치 저지 활동의 핵심역할을 맡아 투쟁의 강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투쟁위는 출범식에서 평화시위로 사드배치 철회 때까지 군민과 투쟁, 대규모 상경 집회 등 반대운동 지속전개, 주민을 무시한 탁상행정 및 행정절차 하자에 대한 법정투쟁 등을 결의했다.
성주 사드배치 저지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정영길 도의원은 “기존의 반대위원회에 조직을 보강해서 장기적으로 간다고 보고 조직을 강화한 것”이라며 “앞으로 평화적인 시위를 통해 사드 배치를 철회시키겠다”고 밝혔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투쟁위의 모든 결정을 군민의 뜻으로 받아들여 이 사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투쟁위는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 청원 사이트에 게시된 ‘사드 철회’란에서 한 달간 ‘한반도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10만명 서명운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편, 성주 군민들은 오는 21일 서울로 상경해 사드 성주 배치 반대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집회는 폭력이 아닌 평화적인 집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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