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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외유?
고령군의회, 의장단 구성하자마자 해외로 ‘눈살’
일부 의원 평통 연수 후 열흘도 안 돼 또 외국행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16년 07월 13일(수) 11:31
고령군의회가 지난 1일 의장단 선출 후 후반기가 시작된 지 2주 만인 오는 14일부터 중국 외유에 나설 계획인 가운데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군의원들이 후반기에 제일 먼저 하는 일이 해외여행이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고령군의회는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5박 6일간 중국 서안, 곤명 일대에 공무국외 연수 명목의 외유를 계획하고 있다.

군의회는 이번 중국 연수의 목적을 중국의 관광 중심지로 우뚝 선 서안·곤명 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습득해 우리 군의 관광정책에 반영하고,
세계 경제대국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대규모 유커들의 한국 관광에 힘입어 우리지역 관광지를 홍보하고 국제적 안목과 식견을 넓히기 위함이라고 밝히고 있다.

실제 이번 군의회 해외연수지역을 보면 대부분이 중국 내 주요 관광지로 구성돼 있어 얼핏 연수지역이 당초 중국연수 목적과도 일치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를 두고 주민들은 “의원들이 과연 당초 목적처럼 중국 관광지 연수를 통해 이를
지역 관광정책에 반영하는 등 연수의 효과가 있을 지는 의문”이라면서 “관광정책을 계획
하고 실행하는 것은 집행부인데 의원들이 관광지를 돌아보고 반영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으며, 오히려 선진 의회운영 등을 배우는 것이 더 교육적이고 효과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이번 연수에는 지역 관광정책과 관련한 담당자들은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의원들만의 외유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일부 의원들의 경우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민주평통에서 실시한 베트남 해외연수를 다녀온 지 채 열흘도 지나지 않아 다시 외유에 나설 계획이어서 주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 대가야읍의 한 주민은 “고령군의회가 새로운 의장단을 선출하고 후반기를 시작
하자마자 제일 먼저 줄줄이 해외로 나가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의문이다”면서 “진정 지역발전을 위한 연수를 위해서는 제대로 된 연수와 교육을 통해 선진화된 의회로 만들어 가는데 더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이번 고령군의회의 중국연수에는 군의원 7명이 모두 참여할 예정인 가운데 연수경비 1,659만 원은 전액 고령군 예산으로 지원된다.
고령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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