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8-27 12:49:3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행사알림
 
뉴스 > 사회
“제발 창문 좀 열고 살고 싶다”
고령군 개진면 반운리 주민들 악취로 몸살
공장 악취에 인근 돈사까지 더해 피해 가중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16년 06월 28일(화) 17:26
ⓒ 경서신문
고령군 개진면 반운리 주민들이 인근 공장의 악취와 돈사의 분뇨 냄새 해결을 요구하며 악취발생 사업주와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개진면 반운리 주민들은 지난 22일 오전 반운리 마을회관 앞에서 인근 공장과 돈사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반운리 마을회관 앞에는 이달호 군의장과 김순분, 부의장, 박주해 의원 등 고령군의원들과 경찰, 개진면 및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들과 함께 악취 발생지인 공장과 돈사를 방문했다.

인근 C산업을 찾은 이들 참석자들은 김 모 대표에게 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를 해결
해줄 것을 요구했으며, 이에 대해 C산업 김 모 대표는 “폐플라스틱이나 폐비닐 등으로 재
생칩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냄새가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하면서, “앞으로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저감을 위해 기존 집전기 외에 2차로 악취를 제거할 수 있도록 추가로 집전기를 설치하는 등 악취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인근 돈사로 이동해 일부 대표자들이 농장을 직접 둘러보고 분뇨 악취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돈사의 한 대표자는 “유용미생물을 활용해 악취를 저감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면서, “유용미생물을 돈사에도 직접 뿌리고 있으며, 퇴비화 시설에도 악취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방문에 참여한 인근의 한 주민은 “오늘처럼 날씨가 흐린 날에는 특히 냄새가 심하다”면서, “근본적으로 냄새를 방지하기 위해 농장주들이 시설투자에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고령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냄새뿐만 아니라 여름철 우기를 틈타 사업장에서 오염물질을 무단으로 방류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면서, “축산분뇨 유출 등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환경훼손 행위가 적발될 경우 법에 따라 강력할 처벌을 가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일부 주민들은 “악취를 발생시키는 공장과 돈사를 방문해 설명도 청취하고 항의도 했으나, 앞으로 시정이 제대로 될 것인지는 잘 지켜보겠다”며, “공장을 유치하고 인구를 유입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악취나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 유치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령 이상우 기자  
- Copyrights ⓒ경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성주2일반산업단지 연결도로 임시개통..
박순범 도의원, 소방가족 숙원 해결사로 ‘우뚝’..
칠곡군 자원봉사자 경남 산청군 집중호우 피해 복구 구슬땀..
칠곡군↔농업회사법인 품 주식회사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 기른다..
‘성주 가야산 치유의 숲’ 본격 착공..
고령 고도육성 주민협의회 출범..
‘칠곡할매 시화 홍보거리’ 준공..
농협직원 재치로 전화금융사기 막았다..
성주 관내 초등학교 무상 우유급식 확대..
최신뉴스
고령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임명 예정자, 이승익 전 영남일..  
건강한 여가활동에 인기도 ‘쏠쏠’..  
고령군, 고독사 예방 실무협의체 회의..  
고령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회의..  
“악성민원 종합대책 전면 보완하라”..  
지역을 지키는 초록 손이 아름다워요..  
폭염대비 외국인고용 사업장 긴급점검..  
자살로부터 안전한 지역 함께 만든다..  
폭염·폭우에도 축산농가 든든하게..  
고령군, 지류형 소비쿠폰 지급 시작..  
위기 학생 상담 지원 역량 높인다..  
고령지체장애인협회, 장애인 대상 ‘복달임’ 행사..  
나만의 왕관과 도장, 향초 만들어요..  
발명으로 가족 간 소통의 장 열다..  
화진산업, 고령군에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상호: 경서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0-81-33593/ 주소: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성주순환로 271-3 / 발행인.편집인: 이찬우
mail: cwnews@hanmail.net / Tel: 054-933-0888 / Fax : 054-933-089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2305
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