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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生인터뷰 “41년 공무원 세월이 주마등같아”
공직생활 마감 앞둔 이호 고령군 주민복지실장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16년 06월 15일(수) 17:27
 
↑↑ 고령군 주민복지실장 이호
ⓒ 경서신문 
결코 짧다고 말할 수 없는 지난 41년의 공직생활 마감을 앞두고 앞으로의 사회생활을 설계하고 있는 이호 고령군 주민복지실장을 만났다.

지난 1975년 영천군에서 지방농업직으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지 벌써 41년, 이제 아득한 후배 공직자들을 보면서 지난 공직생활이 주마등 같이 흐른다는 이호(사진) 고령군 주민복지실장은 “퇴직을 앞둔 시점에서 되돌아보니 세월이 참 빠르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막상 퇴직이 눈앞에 다가오니 현직에 있을 때에 조금 더 열심히 잘할 걸 하는 생각이 앞선다”며 공직생활 마감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공직생활 입문 동기에 대해 이 실장은 “사실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1975년 당시에는 지금처럼 기업체 등 직업이 마땅히 많은 시절이 아니었고 모두 힘든 시절이었다”고 회상했다.

“또 공직생활 가운데 이룬 많은 일들 가운데 특히 기억에 남는 것으로는 지금도 우리 농업과 농촌이 어렵지만 농업직공무원으로서 고령농업 발전과 농촌발전에 작은 힘이라도 보탰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 실장은 “지방공무원으로서 특히 농업직공무원으로서 서기관이라는 영광을 얻은데 대해 퇴임을 하는 시점에서 군수님과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전하고, “공직의 끝자락에서 만난 복지분야 업무는 공직생활에 있어 소중한 경험이 되었고,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자양분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후배공직자들에게 전하는 조언에 대해 이호 실장은 “요즘 젊은 직원들은 다들 자기위치에서 정말 열심히 잘 하고, 현명하며 우수한 재원들이다”며, “굳이 선배공직자로서 당부한다면 모든 일에 좀 더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퇴임기념식을 하지 않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많은 선배들이 퇴직을 하면서 몇몇 분은 퇴임식을 하지 않는 분들도 있었다”며, “한평생 공직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퇴임식도 의미가 있겠지만, 퇴임 후에도 고령에서 군민으로서 인연을 이어가면서 살아가는 입장에서 마음을 담은 감사인사 편지로 퇴임식을 대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퇴임 후 계획에 대해 이 실장은 “우리 나이에는 누구나 비슷하겠지만 공직생활 내내 직장
을 핑계로 가정에 소홀함이 많았다”면서, “퇴임 후에는 가족에게 못다한 일도 하고 싶고, 어느 순간에 나이도 환갑인데 건강도 좀 챙겨 집사람에게도 점수를 따야 겠다”며 웃음을 던졌다.

이어 그는 “그리고 제가 다니고 있는 고령성당에서 지난해부터 사랑봉사단을 구성하여 성요셉재활원 시설봉사와 독거노인분들에게 봉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봉사의 삶을 살아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프로필
◎ 1956년 1월 고령군 대가야읍 본관1리에서 출생
◎ 고령초교, 고령중학교, 고령농업고등학교 졸업, 방송통신대학 중퇴
◎ 1975년 영천군에서 지방농업직 공무원으로 공직 입문
◎ 2004. 7. 지방농업사무관 승진
◎ 2015. 1. 지방기술서기관 승진→주민복지실장
◎ 주요경력: -현 고령고등학교 총동창회장, 현 고령고등학교 운영위원, 현 성산이씨 대종회 이사, 현 고령성당 사회복지위원장
◎ 상훈: 국무총리, 농수산장관, 경북지사 표창 등 다수
◎ 가족관계: 아내 박미화, 1남1녀
고령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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