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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8년 만에 동창들 뭉쳤다
고령군 개진면 영동초교 총동창회 창립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6년 06월 07일(화)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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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폐교한지 8년이 지난 농촌지역의 한 초등학교가 최근 총동창회를 창립해 잊혀져 가는 어린 시절의 추억 살리기에 나섰다.
고령군 개진면 영동초등학교는 지난 1946년 3월 6일 설립인가 후부터 2008년 3월 1일 폐교 될 때까지 63년 간 총 1,73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비록 폐교됐지만 최근까지 꾸준히 각 기수별로 동기회를 개최해오다 총동창회 창립의 필요성을 공감, 지난 3월 18일 설립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4월 21일 총동창회 발기인대회를 개최해 설립추진위원장 및 초대회장단 추대, 동창회 회칙(안) 등을 확정한 후 마침내 지난 5월 28일 대구시 알리앙스 본관 2층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초대 회장에 추대된 이판술 고령초등학교장은 창립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혼자 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간다’, ‘본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다’는 말과 같이 늦었지만 강한 총동창회를 만들어 보자”라며 총동창회의 단합을 강조하고, “비록 더 이상 후배 졸업생들이 배출되지는 않지만 똘똘 뭉쳐 지역과 사회, 국가 발전의 일익을 담당하는 동창회로 자리매김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200여명의 동창회원들이 참석했으며 회칙제정과 회장 1명, 수석부회장 1명, 부회장 10명을 선출하고, 각 기수별 회장을 이사로 선임했으며, 감사 2명, 사무국장과 총무, 재무, 홍보부장을 선출함으로써 명실공히 70년 역사의 영동초등학교 총동창회가 창립됐다.
한편 이번 창립총회에서 총동창회 부회장에 선출된 이근덕 시인(개진면 부면장)은 방명록에 동창회 관련 시조를 남기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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