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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순심 80년 발자취 담은 역사관 개관
개교 80주년 기념 마르셀라 갤러리 개관식
과거와 현재의 만남이 이뤄지는 공간 탄생
칠곡 이찬우 기자 / 입력 : 2016년 05월 31일(화)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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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순심여중고는 지난 21일 백합 순심 80년의 발자취를 한 공간에 담은 역사관 마르셀라 갤러리 개관 축복식을 거행했다.
역사관은 순심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와 연결하는 소통과 만남의 공간으로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
동문들에게는 모교에 대한 사랑실천의 공간으로, 재학생들에게는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참된교육의 공간으로, 또한 주민들에게는 지역사회와 함께 한 학교의 역사와 전통, 교풍에 대한 안내의 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마르셀라 갤러리 명칭은 이 학교 개교 당시 책임교사인 박금주 마르셀라 수녀 이름으로 정했다. 역사관 개관은 전 교직원이 한 마음이 되어 기금 마련부터 시작해 자료와 유물조사와 전시, 공사 등 개관 준비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심혈을 기울였다.
이같은 노력의 절실함이 각계각층의 여러 동문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많은 이들에게 마음이 전해졌다.
그 결과 박대은 전임 총동창회장과 기별동문회, 재경동문회, 주관기수회 등 많은 동문들 이 기금 마련에 도움을 주었으며, 여성동문들의 개별적인 동참과 재능기부, 재단의 출입문(조광호 신부 제작) 기부,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들의 지원 등도 역사관을 조성하는데 큰 힘이 됐다.
또한 재단산하 4개 학교에 재직 중인 대부분의 교직원들도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정성을 아끼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의 재정적인 뒷받침으로 건립된 역사관 마르셀라 갤러리는 4개 구역으로 구획해 전시물을 배치했다.
역사관에는 기수별 졸업앨범과 방대한 과거 사진자료를 전자앨범으로 제작해 당시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게 했으며, 학교설립 인가서류부터 독일로부터 기증받은 과학기자재, 상장과 트로피, 바뀌어 온 교복, 학생과 교사들의 손때 묻은 여러 장부와 교육활동 자료들의 전시가 이뤄졌다.
이같은 유물 자료들은 역사관을 둘러보는 사람들에게 많은 감동과 진한 여운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날 김주태 교장은 축사에서 “순심학교의 역사가 현재 진형형인 것처럼 마르셀라 갤러리 역시 완료형이 아닌 진행형 역사관이 될 것이고 살아 숨쉬는 실체로서 학교의 역사를 오롯이 담아내는 역동적인 역사관이 될 것”이라며 “순심학교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 동문들을 비롯해 재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새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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