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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지킴 안전망 구축 ‘첫 삽’
고령군, 1차 맘 울타리 시작으로 맘 사업 출발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6년 05월 25일(수)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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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이 자살의 사전 방지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려는 생명지킴 안전망 구축 사업의 ‘첫 삽’을 떴다.
고령군은 맘(mom)울타리 사업으로 이장, 부녀회장 등 1차 맘 울타리(살핌이) 생명지킴이로 선정된 50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 보건소 강당에서 경상북도 정신건강증진센터 채송아 강사의 ‘지킴이로서 역할과 자살에 대한 이해와 위험신호 발견 시 행동대처요령’에 대한 교육을 시작으로 생명지킴이 안전망 구축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맘(mom) 울타리는 엄마(mom)의 마음(맘)으로 생명을 지키는 안전 울타리로서 심리부검
대상자 93.4%가 자살 전 경고신호를 보냈으나 유가족의 81%가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는 2015년 보건복지부 자료에서 확인된 사실과 관련 자살예방 환경조성 및 자살 수단에 대한 감시와 관리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시작됐다.
이에 따라 고령군보건소는 지난 12일 고령영생병원과의 MOU(협약)를 통해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연계해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에 대한 정신건강서비스 및 사후관리 등 의료비 지원 등에 대해 상호간 협력을 다짐했다.
이어 2차 울타리에서는 몸과 마음이 약해졌을 때 제일 먼저 찾게 되는 곳이 의사와 약사로 정신건강문제를 가진 주민 또는 자살위기자를 발견하고 정신보건서비스에 대해 홍보할 의원 및 약국을 지정, 생명사랑병원 및 약국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3차 울타리는 주민들이 자주 접하는 공무원으로 정신건강 고위험군 또는 자살위기자를 조기 발견하고 정신보건기관에 연계하는 생명지킴이 역할을 하는 경찰, 소방, 사회복지공무원, 교사 등을 대상으로 6월중에 3시간에 걸친 양성교육을 통해 활동할 계획이다.
정준홍 고령군보건소장은 “다양한 계층의 생명지킴이 양성으로 안전망을 구축하여 정신건강문제 및 자살을 사회 전체 문제로 인식하고 전 사회적 계층의 관심을 유도하여 귀중한 생명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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