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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손으로 새참을 싸다
고령 우곡초교, 새참 봉사활동 가져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16년 05월 03일(화)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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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고령 우곡초등학교(교장 진상배)는 지난달 28일 학교 주변의 마을회관 및 수박재배 하우스를 방문, 새참 도시락을 나눠 드리는 ‘새참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우곡초교는 학부모 대부분이 수박 농사를 짓는 특수한 점과 4월 말부터 본격적인 수박 수확기가 시작되는 만큼 조금이나마 지역 어르신들의 피로를 씻어 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봉사활동에서 학생들은 각 학년별로 김밥, 샌드위치, 샐러드, 주먹밥 등을 직접 만들어 학교 인근의 답곡, 연리 마을회관을 찾아 어르신들께 도시락을 나눠줬다.
우곡초교는 매년 학기마다 지역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위더스데이’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우리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새참을 대접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새참봉사를 받은 각 마을회관에 모인 40여명의 어르신들은 고사리 손으로 만든 학생들의 도시락을 잘 먹겠다면서 현장에서 오천 원, 만 원씩을 모아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전해 주었다.
진상배 교장은 “농촌 지역에 사는 학생들이라도 부모님이 밭에서 얼마나 힘들게 일하시는지 잘 알지 못한다. 이런 봉사활동을 통해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고 우리 지역의 어르신들이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고장애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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