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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왕으로 전국 제패할래요”
고령 쌍림초교 이기현 군, 전국체전 최종 선발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16년 04월 26일(화) 16:29
ⓒ 경서신문
작은 농촌 초등학교의 태권도 선수가 당당히 경북 대표로서 전국체전에 출전하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쌍림초교 재학생인 이기현 군으로 지난 16일 열린 최종선발전에서 선발됐고, 이날 출정식에도 참가하는 등 경북의 대표로서 고령과 모교의 자랑이 되고 있다.

이 군의 이 같은 실력 뒤에는 엄청난 노력과 고통이라는 과정이 있었으며, 이런 고통과 인내로 견뎌낸다 해도 대도시에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선수에 비해 열악한 조건에서 이뤄
낸 성과라 더욱 빛나고 있다.

시합이 끝나면 이 군은 항상 동영상으로 촬영한 시합 장면을 보면서 그날의 실수와 잘한 것에 대해 피드백을 함으로써 장점은 살리고 허점은 보완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이 군은 가끔 상대방 선수가 전지훈련을 함께 한 학생인 경우 서로 예의를 지키기 위해 상대방의 공격을 어느 정도 허용하라는 코치의 작전도 성실히 수행한다. 그러나 경상북도 대표라는 자리는 하나이기 때문에 양보 없이 머리 공격을 통해 승리를 일궈냈다.

이 같은 인고의 시간과 연습을 통해 이 군은 46kg 이하 체급에서 영주에서 시작된 1차 선발전과, 영천에서 열린 2차 선발전 전 경기를 RSC(심판 우세 판정: 점수차 우승 2라운드 이후 12점 차이에서 발생)로 우승하며 그 기회를 잡았기 때문에 꿈의 실현인 동시에 새로운 시작의 시간이 된 것이다.

2016년 전국소년체전은 오는 5월 28일에서 31일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다. 여기에 참
여하기 위해 선발 선수로 뽑히는 일은 엄청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는 영광의 자리이자 이제 경북 대표로서 큰 짐을 안고 영천에서 시작되는 지옥훈련과도 같은 대표선수 합숙훈련 시간도 이겨내야 한다. 하지만 이 군에게는 이 같은 시간이 두렵지만은 않다. 이제까지 이 자리에 서기 위해 흘린 한 땀 한 땀의 땀방울에 비하면 '새 발의 피'이기 때문이다.

이 군의 지도자인 이운철 코치는 기현 군의 꿈을 이루기까지 어릴 때부터 차근차근 기본기부터 지도해왔다. 또한 이 군이 예를 벗어난 행동을 할 경우에는 과감하게 꾸짖었고, 남을 배려하는 행동에는 크게 칭찬하면서 오늘의 자리에 우뚝 서도록 이끌어왔다.

기현 군의 부모님은 “기현이를 자신감이 넘치게 하고 언제나 즐겁게 태권도 연습에 임하도록 한 것은 이운철 코치 선생님의 탁월하고 현명한 지도력과 열정 때문이다”면서 기현 군의 영광을 오로지 코치 선생에게 돌렸다.

이에 대해 이운철 코치는 “코치들에게는 소년체전 선수를 길러내는 일이 영광인 동시에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오지만 후배들에게 예를 갖춘 태권도인으로 길러내기 위해서 직접 모범을 보이는 일이 참으로 어려웠다”고 밝히면서, “이제까지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요구와 짐을 이겨낸 기현이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했다.
고령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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