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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강풍…비닐하우스 찢기고 휘고
성주 2천287동, 고령 252동, 칠곡 167동 피해
민·관·군·경 합심 강풍피해 복구‘구슬땀’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6년 04월 20일(수)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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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비닐은 사라지고 철재파이프만 | ⓒ 경서신문 | | 지난 17일 불어닥친 이례적인 기습적인 강풍으로 성주·고령·칠곡지역 곳곳에 피해가 속출했다. 이번 강풍은 주로 비닐하우스에 많은 피해를 입혔다.
전국최대 참외 주산지인 성주군은 지난 17일 새벽 순간 최대풍속이 20.1m를 기록하며 경북도내에서 가장 많은 생채기를 남겼다.
이번 태풍급의 강풍으로 성주군에서는 770여 농가에서 비닐하우스 2천280여 동의 비닐이 찢어지거나 철골이 부서져 농심은 멍들고 일그러졌다.
|  | | ↑↑ 응급복구 영차! 영차! | ⓒ 경서신문 | | 성주읍이 147농가 472동, 벽진면이 117농가 324동, 선남면이 107농가 319동, 초전면이 113농가 313동, 대가면이 65농가 216동, 수륜면이 58농가 212동, 월항면이 58농가 151동, 용암면 65농가 129동, 가천면 40농가 122동, 금수면 8농가 29동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고령군에는 초속 6.6m, 최대 순간초속 10.8m의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려 비닐이 날아가거나 찢어지고 하우스 철재 파이프가 휘어지는 등 비닐하우스 252동이 파손됐다.
|  | | ↑↑ 강풍에 날린 고령 대가야교육원 지붕 | ⓒ 경서신문 | | 다산면이 43농가에 106동, 우곡면 19농가에 67동, 고령읍 21농가에 53동 등의 비닐하우스 파손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대가야교육원 지붕이 파손되고, 축제를 위해 테마공원 입구에 세웠던 조형물이 넘어지기도 했다.
칠곡군도 이번 강풍으로 79농가에 167동의 비닐하우스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같은 피해가 발생하자 민·관·군·경이 합심해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성주군은 공무원, 50사단 군인 및 경찰, 농협 경북본부 직원 등 600여명을 긴급 투입해 현장 응급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성주농협은 응급복구에 나선 이들에게 빵, 음료수, 장갑, 생수 등의 물품(시가 150만원 상당)을 지원했으며 두성건설에서도 빵, 음료수 등의 간식(시가 60만원 상당)을 제공하기도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18일 성주 피해복구 현장을 직접 찾아 “피해가 많은 지역에 민관군이 합심해 작물피해 최소화 등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긴급복구 후 상황을 잘 판단해 2차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추가지원에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했다.
고령군은 공무원 200여명을 비롯해 피해농가, 영농조합법인 회원농가 등이 긴급 동원돼 복구작업에 나섰다.
칠곡군은 공무원, 농업경영인, 의용소방대, 마을주민, 농협직원 등 1천여명이 시설 하우스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에서 비지땀을 흘렸다.
한편 경북도는 긴급복구 후 금주 중 피해조사를 완료하고 자연재해대책법 및 농어업재해대책법에 의한 복구계획을 수립해 정밀조사를 통해 농업시설복구비, 농작물 대체파종비, 농약 값 지원 등 복구비를 신속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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