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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상수도요금 10% 인상
고령군, 상수도요금 현실화 본격 추진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16년 04월 20일(수)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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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오는 6월부터 고령군의 상수도요금이 현재보다 10% 인상될 전망이다.
지난 2014년 6월 행정자치부에서는 상수도요금의 낮은 현실화율로 인해 경영여건이 급속히 악화하고 있어 이 가운데 일부를 일반재정에서 지원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방상·하수도 경영합리화 추진계획’을 발표했으며, 고령군의 상수도요금 적정화 목표를 오는 2017년까지 80% 이상으로 유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령군의 상수도요금 현실화율은 지난 2014년 기준 32.9%(요금 501.5원/톤, 생산원가 1,524원/톤)으로 요금 수준이 원가에 비해 현저히 낮은 실정이며, 경북지역 상수도 공기업 요금현실화율 67%와도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군에 따르면 현재 가계지수에서 타 재화들과 고령군 상수도 월평균 사용요금을 비교해보면, 이·미용요금이 34,986원, 연료비 100,496원, 통신요금 126,756원인데 비해 상수도요금은 7,810원으로 수도요금이 타 재화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고령군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상수도요금을 13.8% 인상한 이후 인상억제로 인한 결손금이 매년 증가해 재정손실이 불어나고 있어 상수도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번 고령군의 상수도요금 인상 주요내용은 사용량이 많지 않은 구간을 축소해 누진체계를 단순화하고, 요금은 2016년 상반기 중에 10%, 2017년 상반기 중에 10%를 각각 인상할 계획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이번 상수도요금 현실화를 통해 상수도 경영 합리화를 도모하고, 지속적인 맑은 물 공급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재 고령군의 상수도보급율은 89%이며, 상수도요금 현실화가 시행되면 1년 차에 1억9천1백만 원, 2년 차에 4억1백만 원의 급수수익이 더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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