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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회
42년만에 3형제 눈물어린 상봉
성주경찰서 김기수 민원실장 주선
성주 이찬우 기자 / 입력 : 2016년 04월 14일(목) 10:50
↑↑ 42년간 서로의 생사도 모른 체 지내온 3형제의 극적인 상봉을 주선한 성주경찰서 김기수 민원실장.
ⓒ 경서신문
42년간 서로의 생사도 모른 체 지내온 3형제가 한 경찰관의 끈질긴 노력으로 극적인 상봉을 했다.

오모(경남 거제시, 42)씨는 지난달 11일 성주경찰서 민원실에 ‘헤어진 가족찾기’프로그램 문을 두드렸다.

성주경찰서에 따르면 오씨는 지금으로부터 42년 전 성주군 월항면에서 3형제 막내로 태어났다. 당시 친모는 산고(産苦)로 인해 사망하고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그 해에 오씨는 국내 입양기관(홀트아동복지)을 통해 미국으로 입양됐다.

이후 미국에서 줄곧 성장 후 5년 전 한국으로 귀화한 오씨는 현재 경남 거제시에 보금자리를 틀고, 옥포 대우조선 사원으로 일하고 있다.

출생 후 헤어졌던 맏형(49)과 둘째형(46)의 소재를 알고자 출생지인 성주군 월항면을 찾아 수년간 수소문 해왔으나 찾지 못하다가 결국 성주경찰서 문을 두들인 것.

민원을 접수 후 성주경찰서에서는 즉시 그의 형제들의 소재확인을 위한 전산조회 작업에 착수했다.

그 결과 맏형(경북 경주), 둘째형(대구시 서구)으로 추정되는 대상인의 소재를 파악한 후, 관할경찰서에 사실관계 확인 공조요청으로 이들이 같은 가족관계임을 최종 확인했다.

이같은 경찰의 끈질긴 노력결과 지난 4일 경남 거제시에서 42년만에 3형제의 눈물어린 상봉이 이뤄졌다.

오씨 형제들은 “가족을 찾아 헤맨 오랜 시간과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은 것 같다. 꿈에도 그리던 내 형제가족을 찾는데 자신의 일처럼 적극적으로 도와 준 경찰관을 평생 은인으로 생각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상봉을 주선한 성주경찰서 김기수 민원실장은 “3형제의 마지막 소원이 이뤄진 것 같아 무척 보람을 느끼고 기쁘다. 마땅히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겸손해 했다.
성주 이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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