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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끈질긴 설득 생명 살렸다
고령경찰, 생활고 비관 50대 자살 막아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6년 02월 16일(화)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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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정상호 경위 | ⓒ 경서신문 |  |  | | ↑↑ 이구홍 경사 | ⓒ 경서신문 | 경찰관의 끈질긴 노력이 생활고 비관으로 자살을 시도하려던 50대를 극적으로 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령경찰서(서장 여경동)에 따르면 성산파출소 정상호 경위와 이구홍 경사는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6일 토요일 새벽 2시경 자살을 시도하기 위해 낙동강을 찾은 김 모씨(51세)를 휴대폰 위치추적을 통해 찾아내 끈질긴 설득으로 그의 마음을 돌려 생명을 구했다.
이날 자살을 기도한 김 씨는 부인과 이혼하고 생활고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즐거워야 할 설 명절이 오히려 자신의 처지를 더욱 공허하게 느껴지게 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고령경찰서 성산파출소 소속의 정 경위와 이 경사는 이날 울산경찰청으로부터 김 씨의 휴대폰 위치가 고령군 성산면 강정리 낙동강 인근으로 뜬다는 통보를 받고 그 일대를 수색하던 중 목숨을 끊으려던 김 씨를 발견, 끈질긴 설득으로 그의 마음을 돌려 귀한 생명을 구했다.
한편 최근 경찰에서는 자살의심자 신고가 접수되면 휴대폰 위치를 실시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이들을 추적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 또한 발 빠른 경찰의 조치가 귀중한 한 생명을 구한 것으로, 민족 최대 명절 설 연휴기간 동안에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경찰관들의 노고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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