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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아닌 강풍, 소 33마리 감전사
성주 용암, 소 69마리 중 33마리 집단 폐사
전선 피복 벗겨져 축사내부 전기 흘러들어
폐사한 33마리의 추정감정가는 1억8천만원
피해농가, 나머지 소 및 생계비 등 보상요구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6년 01월 26일(화) 12:23
↑↑ 지난 19일 오전 8시30분께 성주군 용암면 용정리 S목장에서 아침 사료를 먹고 있던 어미소 33마리가 감전사했다.
ⓒ 경서신문
성주의 한 축사에서 강풍으로 인해 전선 피복이 벗겨지면서 30대 젊은 축산인이 애써 키운 소 수 십마리가 감전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오전 8시30분께 성주군 용암면 용정리 S목장에서 아침 사료를 먹고 있던 어미소 33마리가 감전사했다.

농장주 K씨는 “아침 사료를 주고 있던 중 사료를 먹기 위해 울타리 사이로 머리를 내민 소들이 괴성을 지르며 쓰러졌다”며 “메인 차단기를 내리고 강제적으로 소를 풀어주려고 했는데도 제 손에도 역시 전기가 와서 멍하니 지켜보고만 있었다”고 밝혔다.

K씨는 즉시 119에 구조요청을 했으나 결국 이 농장 소 69마리 중 33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소방서와 경찰은 이날 강풍으로 인해 축사 내부로 들어오는 전선이 지붕 처마와 맞닿으면서 피복이 벗겨졌고, 축사 지붕과 연결된 철강 재질의 울타리에 전기가 흘러 소들이 감전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사고로 폐사한 소 33마리는 사고발생 이틀 후 대구 달성군 소재 D처리업체에 위탁, 소각처리됐다. 폐사된 소 소각처리비는 1마리에 25만원으로 총 825만원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감전사고로 폐사한 소 33마리의 추정감정가는 1억8천700만원이지만 농가측은 번식우 기준 보상과 폐사한 소외에 유산 및 발육부진 등의 이유를 들며 나머지 36마리에 대한 피해보상과 원상복구 기간내 생계비 등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진철 용암면 산업담당은 “폐사처리비용은 보상금 최종정산시 한전에서 지불하기로 함에 따라 한전에서 보상책임을 인정하고 있는 것 같다”며 “보상규모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고, 한전본사와 협의 후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인식 용암면장은 “때 아닌 강풍으로 이같은 사고가 발생해 무척 안타깝다”며 “피해농가와 한전측의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행정에서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감전사고로 폐사한 소 33마리는 지난 21일 대구 달성군 소재 D처리업체에 위탁, 소각처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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