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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참외 첫 출하
성주군 초전면 용봉리 송준욱씨
10kg들이 20박스…박스당 10만원
참외 조수입 5천억 시대‘첫걸음’
성주 이춘화 기자 /  입력 : 2016년 01월 26일(화)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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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경서신문 | |
성주군은 지난 25일 초전면 용봉리 송준욱씨(68)의 시설하우스에서 지역의 특산품인 참외를 첫 출하했다. 참외 조수입 5천억 시대를 위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딘 것.
이날 출하된 참외는 송씨가 지난해 11월11일 정식한 시설하우스 8동에서 10kg들이 20박스를 첫 수확, 현지에서 박스당 평균 10만원에 전량 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납품했다.
송씨는 연간 조수입을 1동당 1천500만원이상 올려 부농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하우스 안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성주군은 지난해 메르스사태 등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4천224농가가 3,655㏊의 참외를 재배, 16만t을 생산해 총 조수입 4천20억원을 올렸다.
이는 2004년 한칠레 FTA 이후 성주참외 재배 농업인들의 피 땀나는 노력과 성주군에서 역점시책사업으로 추진한 참외박스 10kg 규격화 및 디자인 단일화, 저급참외수매, 보온덮개 자동개폐기지원, 노후된 시설하우스 파이프교체 지원 등의 지속적인 참외산업 육성에 노력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가야산과 낙동강 연안의 맑고 깨끗한 지하수, 비옥한 토질, 70년 이상 축적해온 기술재배로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을 뿐 아니라, 저장성이 높아 신선도가 오래 유지
되며 맛과 향이 타 지역 참외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외에는 비타민C·E와 칼슘, 마그네슘 등 무기질뿐만 아니라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되어 심장질환 예방과 항암작용이 있어 소비자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으며, 특히 엽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임산부의 빈혈, 태아의 조산, 저체중아출산, 기형아 출산 등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어 임산부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성주군은 참외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참외역사와 생산·유통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참외생태학습원을 건립하고 고속도로휴게소 참외홍보관 설치사업을 추진하는 등 성주참외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2007년 100여억원을 투입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건립, 운영한 결과 연간 300여억원의 물류비 절감은 물론 참외 유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성주참외의 명성과 브랜드가치 제고를 위해 지리적표시제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성주군은 성주참외 맞춤형 액비미생물 개발계획에 따라 참외 재배농가의 현장 애로사항인 참외선충, 당도, 착색, 흰가루병, 담배가루이, 유기태 칼슘제 등의 상품화를 통해 농가경영비 절감 및 참외품질 향상으로 직·간접소득을 연간 600억원 향상시킬 복안이다.
또 엽산, 베타카로틴 등을 다량 함유한 기능성 참외개발과 참외를 활용한 다양한 식품개발로 농가소득을 높이고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제주참외홍보관 개관 등 중국대륙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등 해외수출의 다변화를 꾀하는 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참외 보온덮개 자동개폐기와 시설원예품질개선사업 등 생산기반시설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세계의 명물 성주참외의 명성을 꾸준히 이어가고 참외를 성주군 제1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참외 조수입 5천억 시대를 활짝 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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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이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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