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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상수도요금 현실화
2016∼2017년 2년간 매년 10% 인상키로
현실화율 고령 32.9%, 경북도 평균 67%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16년 01월 19일(화)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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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이 현재 32.9%에 머물러 있는 상수도요금의 현실화율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을 본격 추진함에 따라 이르면 오는 3월부터 인상된 요금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군에 따르면 지난 2014년 6월 행정자치부의 지방상·하수도 경영합리화 추진 권고와 지속적인 맑은 물 공급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2016년과 2017년 2년 간 매년 10%씩 요금을 인상해 상수도요금 현실화율을 2017년까지 39.8%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고령군의 상수도요금은 지난 2006년 13.8%를 인상한 이후 인상억제로 인한 결손금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현실화율 32.9%는 경북도 상수도 공기업 요금현실화율인 67%에 비해서도 현저히 낮은 실정이다.
현재 관내 주요 항목별 가구당 월 지출액을 비교한 결과 이·미용요금이 3만4,986원, 연료비가 10만496원, 통신요금이 12만6,756원인데 반해 상수도요금은 7,810원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고령군의 상수도요금 인상 주요 내용 가운데 누진체계를 보면 기존 가정용은 톤당 요금 단계는 현행 4단계를 3단계로, 일반용은 5단계에서 3단계로, 대중탕용은 4단계에서 3단계로 각각 간소화했다.
또한 가정용 계량기구경 13mm 기준 1전당 정액요금이 현행 510원에서 올해 560원으로 2017년 620원으로 각각 인상되며, 사용량 기준 요금은 가정용 1단계인 1∼20톤의 경우 톤당 365원인 단가가 올해 400원으로, 2017년 435원으로 각각 인상해 적용한다.
한편 현재 고령군의 상수도보급율은 88.9%로 하루 13,004㎥를 급수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상수도요금 현실화가 적용되면 1년차인 올해 1억9천1백만 원, 2년차인 2017년에는 4억1백만 원의 급수수익 증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군 관계자는 “고령군의 상수도요금은 지난 2006년 인상 이후 10년 간 정체돼 상수도로 인한 재정손실이 적잖은 현실이다”면서, “이번 상수도요금 인상으로 인해 재정손실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고령군에서도 질 높은 상수도 공급에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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