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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申年 새해를 맞이하면서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6년 01월 05일(화) 11:24
을미년 양의 해가 지고 병신년 원숭이의 해가 힘차게 솟아올랐다. 한 해를 보내는 즈음이면 아쉬움과 그리움을 남기게 마련이고 매년 지난해가 다사다난했다고 표현하지만 지난 2015년은 유난히 국내외적으로 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우리 기억을 잠식하고 있다는 것을 많은 이들이 공감할 것이다.

국제적으로는 파리 테러 등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인 소위 IS의 만행을 비롯한 다양한 사건과 사고가 있었고, 국내적으로는 양김시대의 주인공이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등 사회적 이슈와 1,000조원을 돌파한 가계빚으로 인한 금융위기설 등 우리 앞에 놓인 어려움이 위험수위를 넘나들면서 국민들을 불안과 실의에 빠뜨렸다.

이런 와중에도 정치는 실종해 여야는 밥그릇 챙기기와 집안싸움에 골몰하면서 민생은 뒷전으로 팽개쳤고, 노동법 개정과 관련해 노동계와 정부간 갈등이 정점을 찍기도 했다.

지방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난 1년 간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가운데서는 나름 보람과 업적도 쌓았으나 아쉬운 것이 없을 수는 없는 한해였다.

우리는 이처럼 많은 일들을 겪었던 지난해를 돌아보면서 새해에는 매번 새로운 각오를 다
짐하지만 새로운 각오를 실천하기에는 여전히 우리들 현실이 만만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현실이 어렵다고 해서 손을 놓고 포기할 수는 없다. 일찍이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말했다. 절망의 뒤에는 항상 포기가 따르기 마련이다.

포기는 고칠 수 없는 절망의 말기증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절망하지 않음으로써 포기하지 않고 언제나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병신년인 올해는 9번 째 띠인 원숭이의 해다. 우리 속담에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실수할 경우가 있는 법이다.

지난해 나의 실수나 나태함으로 이루지 못했던 아쉬웠던 일들을 올해는 차근차근 성취해 나가기 위해 새해부터 새롭게 다짐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원숭이는 모성애와 성공을 상징한다고 한다. 올해는 이 같은 원숭이의 상징과 기운을 발판 삼고 우리의 준비와 노력을 더해 새롭게 나아가는 한 해로 만들어 보자.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 의회민주주의를 이끌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제20대 총선을 실시하는 해이다. 유권자들은 아무쪼록 이번 선거를 통해 냉정한 판단과 미래를 바라보는 비전을 가지고 진정한 우리의 일꾼을 선출하는 깨끗한 선거혁명을 우리 손으로 이루어주길 바란다.

정치인이나 자치단체장을 포함한 모든 지도자들도 좁은 시야와 아집으로부터 벗어나 두 눈과 두 귀를 활짝 열고 넓은 가슴으로 포용하고 잘못에 대해서는 솔직해질 수 있는 용기와 마음가짐을 가져주길 기대해본다. 또한 모든 이에게 자식을 위해 결코 포기하지 않는 원숭이의 끈질긴 모성애와 성공의 기운이 가득하길 희망한다.
경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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