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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지역 토양비옥도‘우수’
올해 토양검정 7천여점 분석, 전국평균 상회
성주 이춘화 기자 / 입력 : 2015년 12월 22일(화)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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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이 친환경농업 육성과 과학영농 실현을 위해 농지에 대한 1년간의 토양분석 결과 토양비옥도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걸로 나타났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성주군 7,000여필지(1,760ha)의 토양을 대상으로 지목별 토양화학성 7개 항목(pH·EC·유기물·인산·칼륨·칼슘·마그네슘 등)을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보다 비옥하다고 밝혔다.
밭 토양의 토양산도(pH)는 6.4로 논토양은 5.8이며 시설은 6.8, 과수는 6.4로 적정범위(6∼7) 안에 있어 대다수 작물의 재배에 적합하며, 유기물은 25.3g/㎏으로 전국평균(25)으로 지력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 대사와 단백질합성에 필수적인 원소인 인산은 평균 404㎎/㎏으로 적정범위(300∼550)에 속했고, 전국 평균(627)보다 훨씬 안정적인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논 토양의 경우 유기물은 12g/kg으로 전국 평균(23g/kg)보다 밑도는 수치를 보였고 이는 참외주산지라는 특성 때문에 논농사는 다소 등한시하는 결과로 보여진다.
과수원의 인산 함량은 440㎎/㎏로 적정범위(200∼300)를 다소 초과했지만, 전국 평균(542)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아 과수원에서 자주 발생하는 인산질비료의 과다살포와 집적 문제는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토양검정실은 년초에 지난해 대비 60% 증가한 4천600여점의 토양검정 계획을 발표했으나 토양검정에 대한 농민들의 인식변화로 매년 의뢰건수가 증가하고 있고 토양환경 분석을 위한 미검정필지 위주의 토양검정으로 2015년말 현재 7천66점을 토양분석, 하루평균 30점을 토양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저농약인증제도의 만료에 따라 GAP인증제도를 취득하고자 하는 농민들의 높은 영농 의식수준의 반영으로 보여지며,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에 대처하는 과학영농의 결과라 보여진다.
토양검정실에서는 친환경농업 확대 및 고품질쌀 생산을 위한 친환경·GAP 인증, 쌀·밭농업직불제 토양검사 및 농경지 적정시비처방을 위한 토양 정밀분석 뿐만 아니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공동연구과제로 ‘주요작물재배지 토양검정사업’을 추진하여 시비처방서를 통한 적기, 적량의 비료 및 퇴비사용으로 화학비료를 매년 3%씩 감축을 목표로 검정업무에 열정을 쏟고 있다.
올해도 논, 밭, 과수, 시설재배지를 대상으로 750점의 토양검정을 실시했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 김태운 소장은 “아직도 관내 미검정 필지가 산재해 있는게 사실이다. 내년에는 관내 전 농경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 완벽한 토양환경지도의 완성으로 경험영농에서 과학영농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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