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칠곡군,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우수’
칠곡 석적 망정리 등 4개 마을 참여
주민역량 강화, 건강리더 육성 중점
칠곡 이찬우 기자 / 입력 : 2015년 12월 08일(화) 15:56
|
칠곡군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2015년 건강새마을 조성사업 성과대회’에서 도지사상인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은 경북 20개 시·군에서 2014년부터 3년간 진행되고 있는 특화사업으로 칠곡군에서는 석적읍 4개 마을(망정리, 포남리, 한솔솔파크, 우방신천지)이 참여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시군 마을 건강위원회, 지원단 교수,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칠곡군을 포함한 8개 시·군이 기관표창을 받았다.
식전행사로 평소 동아리 활동으로 실력을 다져온 칠곡군 석적읍 포남1리, 한솔마을 주민들이 건강댄스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건강과 새마을을 주제로 한 특강, 포스터 및 활동사진 전시회, 수상 시·군 5곳의 사례발표 등이 진행됐다.
칠곡군에서는 한솔마을건강위원회 석윤정 위원장이 주민주도형 건강새마을 사업의 올해 성과를 발표했다.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의 핵심은 마을맞춤형 건강프로그램의 운영이다. 사업수행에 앞서 마을별 인구구조, 흡연율, 음주율, 비만율, 우울함, 저염 선호도 등을 분석하고 다수결 등 주민선호에 따라 사업의 우선순위가 결정된다.
석윤정 위원장은 “한솔마을 주민들은 걷기운동은 잘 하지만, 짜게 먹는 경향이 있어 싱겁게 먹고 활기찬 신체활동 위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고 말했다.
65세 이상 주민비율이 3%인 한솔마을은 젊은 마을답게 영양관련 자료를 SNS로 공유하는 주부 밴드모임이 활성화되고 에어로빅, 라인댄스, 걷기 등 고강도 운동 프로그램 등이 선정됐다.
반면 주민의 34%가 65세 이상으로 우울함 지수가 높은 망정마을은 정신건강을 위한 율동과 노래교실, 햇빛을 맞으며 동네 한바퀴 걷기 운동 등이 자리를 잡았다.
이외에도 담배연기 없는 마을조성, 점심 후 이닦기, 짜게 먹지 않기 등의 실천운동을 비롯해 탁구 등 취미교실, 직장인 야간운동 등이 마을별 특성에 맞게 운영되고 있다.
칠곡군은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 건강관리담당 등 14명의 공무원을 배치하고, 지도자 양성과정을 통해 10명의 건강리더를 키웠다.
또한 마을별로 10∼20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마을건강위원회를 구성해 월별 회의를 통해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끌도록 했다.
이병진 칠곡군보건소장은 “건강새마을 조성을 위해서는 주민이 주도하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이 중요하다”며 “주민역량 강화교육과 건강리더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
칠곡 이찬우 기자 - Copyrights ⓒ경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최신뉴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