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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 문물의 생산·유통 규명한다
고령군, 제10회 대가야사 학술회의 개최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03일(화)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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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은 지난달 29일 대가야박물관 강당에서 지난 1999년부터 이어져 온 ‘제10회 대가야사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재)영남문화재연구원(원장 박승규)에서 주관해 ‘대가야 문물의 생산과 유통’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회의에서는 최근 발굴 조사된 ‘고령 송림리 대가야 토기가마’ 등의 고고학 자료를 중심으로 대가야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재조명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따라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주요유적 조사보고, 주제발표, 종합토론 등으로 이루어진 가운데 주요유적 조사보고에서는 ‘고령 송림리 대가야토기가마 유적’(박영협, 영남문화재연구원), ‘고령 사부리 자기가마’(홍대우, 대동문화재연구원)등의 조사 성과를 발표했으며, 대가야 토기 생산 시설로서는 처음으로 조사된 송림리 대가야 토기가마와 조선시대 최고 품질을 자랑한 사부리 분청사기가마 등의 구조와 의미에 대해 검토했다.
또한 대가야 문물의 생산과 유통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대가야 토기의 생산체계와 유통’(박승규, 영남문화재연구원), ‘대가야 철제무기의 특성과 확산’(우병철, 영남문화재연구원), ‘대가야 철의 생산과 유통 추론’(김권일, 신라문화유산연구원), ‘대가야 금공품의 생산과 유통’(이한상, 대전대학교), ‘영남지방 4~6세기 토기가마 구조의 변화상’(박헌민, 영남문화재연구원)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지금까지 대가야사 연구는 주로 고분과 산성 등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나, 이번 학술회의는 연구의 폭이 확대돼 ‘토기, 철제무기, 철, 금공품’등 대가야 문물의 생산과 유통을 검토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이번 학술회의를 계기로 새로운 시각에서 대가야사를 재조명하고 역사적 실체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면서, “고령군에서는 지금까지 꾸준히 학술회의를 개최하여 대가야사의 재정립과 사국시대론(四國時代論)의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를 통해 자료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대가야사 연구의 폭이 확대되고,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에도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술회의의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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